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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협박 사건’ 이병헌, 국내 첫 공식석상서 심경 고백

“죄송한 마음 잊지 않고 많은 분에게 드린 상처·실망감 갚아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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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지혁기자 |  2015.07.24 14:08:48

▲배우 이병헌이 24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서 지난해 있었던 협박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배우 이병헌이 이른바 ‘50억 협박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후 국내에서 배우로 나선 첫 공식석상에서 심경을 고백했다. 

이병헌은 24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서 다른 배우들에 앞서 무대에 올라 “어떤 말씀을 드릴까 미국에서 촬영하면서도 매일 고민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우 이병헌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라며 “큰 실망을 드리고 뉘우치는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 때보다 그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큰 실망감이 몇 번의 사과나 시간으로 결코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잊지 않고 많은 분에게 드린 상처와 실망감을 갚아나가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함께 영화작업을 했던 스태프들과 관계자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어떤 비난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도 내 책임”이라며 “나 때문에 그분들의 노고가 가려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해 9월 두 여성으로부터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함께 술을 마시며 찍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결국 두 여성은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이병헌은 그 과정에서 대중으로부터 아내를 두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한편 내달 13일 개봉하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으로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 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CNB=최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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