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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수익성,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

금융위기 때도 6.7%였던 영업이익율…지난해 4.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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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7.28 16:22:03

▲서울 서초동의 삼성타운(사진: 연합뉴스)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30대 그룹의 수익성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시절보다도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30대 대기업 그룹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575600억원으로 2008년의 601700억원보다 4.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10882500억원과 비교하면 306900억원(34.8%)이나 감소했다.

 

30대 그룹의 영업이익은 2011823900억원, 2012761600억원, 2013704천억원 등 2010년 이후 4년간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3%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8년의 6.7%보다 2.4%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20107.9%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려 4년만에 반토막이 됐다.

 

그룹별로 보면 16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2008년보다 줄어들었다.

 

LG그룹은 200866100억원에서 지난해 4690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포스코그룹은 72000억원에서 31200억원으로 줄었다.

 

2008년과 비교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그룹은 삼성과 현대차, 한진, 부영, 미래에셋 등 5곳뿐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5.0%)KT(-1.1%), 현대그룹(-0.60%), S-Oil(-0.90%), 동국제강(-0.20%) 등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면서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 상태를 보였다.

 

나머지 그룹의 수익성도 악화됐다. 포스코그룹의 영업이익률은 200815.9%에서 지난해 4.4%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LG그룹은 7.8%에서 4.0%, GS그룹은 3.8%에서 0.3%로 각각 하락했다.

 

신세계그룹의 영업이익률도 20089.0%에서 지난해 6.3%, 대우조선해양은 8.9%에서 3.1%, LS그룹은 6.3%에서 2.7%로 각각 떨어졌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보다는 높지만 각각 2010년과 2011년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삼성의 영업이익률은 201011.0%를 기록하고선 20129.7%, 20138.9%, 지난해 6.4% 등으로 하락했다. 현대차그룹은 20118.7%에서 20127.8%, 20137.2%, 작년 6.9% 등으로 떨어졌다.

 

업계는 수익성 저하의 원인을 최근 3~4년간 이어진 수출과 내수의 동반 침체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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