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천차만별 대형병원 MRI 진단비용…최소·최대 격차 ‘3배’

인천적십자병원 25만원 vs 분당차병원 75만6300원

  •  

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7.28 18:14:28

값비싼 MRI(자기공명영상) 진단비용 때문에 환자와 병원 측이 얼굴을 붉히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비용 과다청구 문제로 환자와 병원 측이 진료비 환급여부를 두고 마찰을 빚는가 하면, 불필요한 MRI 진단을 이유로 환자들이 항의하는 사태도 종종 발생한다. 병원마다 다른 MRI 진단비용도 환자들이 병원 진료비에 불신을 갖는 이유다.   

하지만 의사의 진단에 따라 병원 측이 MRI 진단을 요청할 경우 환자로서는 따를 수밖에 없다보니 진단비용과 관련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대형병원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MRI, 과연 적절한 진단비용은 얼마일까.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www.pharmscore.com)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종합병원급 이상 전국 319개 의료기관의 척추골질환이나 디스크 질환 등으로 환자의 요천추(허리와 엉치뼈) 부위를 MRI로 진단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분석한 결과 1회 진단 기준 병원간 비용 격차가 최대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제공=팜스코어)

팜스코어에 따르면 전체 319개 의료기관의 평균 진단비용은 48만4682원이었다. MRI 비용이 가장 싼 곳은 전북 고창군 소재 고창병원과 인천 연수구 소재 인천적십자병원이었다. 이들 2개 병원의 평균 MRI 비용은 25만원으로 전체 평균 비용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이어 남원의료원(25만5950원), 세안종합병원(27만6000원), 경기도의료원의정부병원(27만8430원) 순으로 진단비용이 저렴했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이었다. 분당차병원의 진단비용은 평균 75만6300원으로 가장 싼 병원보다 3배가량 더 높았다.

이어 중앙대학교병원(73만6000원), 서울아산병원(73만5000원), 삼성서울병원(73만4000원), 세브란스병원(73만원)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 

43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MRI 비용이 가장 싼 곳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53만원), 가장 비싼 곳은 중앙대학교병원(7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최성규 팜스코어 수석연구원은 “MRI진단은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경우에 권하지만, 일부는 병원은 급여비 과다청구 문제로 민원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다만 MRI 검사비용은 수술 여부, 방사선 치료범위 설정을 위한 검사, 조영제 가격 등에 따라 같은 병원에서도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CNB=허주열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