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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의혹 제기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조사…‘원인 불명’으로 종결

조종사 추락 직전 30억원대 보험가입…인위적 사고 흔적 드러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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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08.01 21:31:27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4년 전 제주 해상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한 사고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않고 영구미제로 남게 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1일 최종 보고서에서 기체 일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공중에서 분해돼 추락했지만 화재 원인을 밝힐 수 있는 물리적 증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결론냈다.  

정확한 사고조사를 위해서는 블랙박스(비행자료기록장치·조종실음성기록장치)가 필요한데, 약 142억원의 비용을 투입해가며 수색했지만 끝내 찾지 못한 것이 화재 원인 규명 실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2011년 7월 28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상하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991편 화물기는 화물칸에 화재가 났다며 관제소에 보고하고 제주공항으로 목적지를 바꿔 비행하던 중 제주공항 서쪽 130㎞ 해상에 추락했다.

화물기가 전파되면서 잔해가 가로 3㎞, 세로 4㎞ 해상에 흩어진 가운데 기장 최모(52)씨와 부기장 이모(43)씨의 시신은 석 달이 지난 같은 해 10월 30일 수습됐다. 조종석에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 그대로였다.

이와 관련 조종사 중 1명이 사고 발생 한 달 전부터 7개의 보험에 가입해 사망 수령액이 30억원대로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보험사기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고조사에서 화물기를 인위적으로 추락시킨 흔적은 드러나지 않았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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