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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뷰] 남북 협상 타결 정치권 반응…“통 큰 합의” 평가

새누리 “원칙 지킨 협상으로 성과” 새정치 “남북관계 해소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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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8.25 09:33:47

▲김관진 청와대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25일 오전 판문점에서 '무박4일' 마라톤 협상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 통일부)

나흘 동안 이어진 남북 고위급 접촉 끝에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사건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명 등 남북간 극적 합의가 도출된 데 대해 여야는 한 목소리로 “통큰 합의”라고 평가하면서 환영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 다행이며,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원칙을 일관되게 지킨 협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환영했다.

특히 김 수석대변인은 남북간 긴장완화 뿐 아니라 인도적 문제인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키로 합의한 데 대해 “가능한 많은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기를 기대하지만 합의는 실천될 때 의미가 있다. 이번 협상으로 일시적인 평화나 국면 전환이 아니라 남북이 평화·통일을 위해 새롭게 진전된 단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이번 협상을 토대로 또 다시 비정상적인 북한의 도발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의진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장기간의 협상 끝에 비교적 ‘통 큰 합의’가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북 정책의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한 게 상당히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신 대변인은 “앞으로도 남북관계에서 주요 원칙을 끝까지 지키는 게 필요하다는 교훈을 우리는 얻었다”며 “이번 합의가 잘 지켜지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 관계의 획기적 발전이 이뤄져 통일의 초석이 되기를 국민과 함께 염원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의 희생이 컸다”면서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로 부상한 장병과 포격도발로 불편을 겪은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장우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인내와 끈기를 갖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단호한 원칙, 그 원칙에 호응해 한 마음으로 뭉친 국민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하면서 “여야 정치권도 ‘초당적 대처’를 다짐하는 등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으며 특히 우리 정부와 군에 무한 신뢰를 보내면서 전폭적으로 뒷받침해준 국민께 집권 여당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남북 당국자 회담 및 이산가족 상봉 추진에 대해 “군사적 대치를 해소하고 대화의 장을 열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인도적 차원의 교류는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남북간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한 고위급 접촉이 북한의 유감 표명 등을 골자로 한 ‘공동보도문’ 합의로 극적 타결된 데 대해 “대화를 통해 당면한 군사적 대결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 바람대로 군사적 긴장 상황이 더는 확산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된 점이 무엇보다 반갑다”며 “특히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사건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명을 이끌어낸 점은 우리 정부의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합의로 당면한 군사적 대치상황을 해소한 것은 물론, 나아가 경색된 남북관계 해소의 길을 열 수 있었다”며 “특히 추석 이산가족 상봉과 적십자 실무접촉 등에 합의한 점은 인도적 차원에서의 남북 화해를 이끌어낼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를 강화하는 것이 최선의 안보전략이자 평화정책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며 “이번 합의도 같은 맥락에서 크게 환영한다”고 주장해 남북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김 수석대변인은 “분쟁은 평화로 이겨내야 하고, 평화는 경제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경제 돌파구 마련을 역설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는 경제통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이자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는 길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이후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경제통일을 이루기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도 주문했다. 

특히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합의에서 남북이 당국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한 만큼,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사업 등 폭넓은 교류·협력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남북당국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3일 재개된 남북 고위급 접촉은 이틀 밤을 넘긴 25일 새벽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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