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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9월호 발간…국립아시아문화전당 특집

11월 개관 앞둔 광주 국립아시아전당 건축 공개하고 콘텐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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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5.08.25 14:46:24

▲월간 ‘SPACE(공간)’ 9월호 프레임 섹션은 김동진 교수의 강남 근린생활시설을 소개했다. (사진=김용관)

CNB미디어가 발행하는 건축문화예술 월간지 ‘SPACE(공간)’ 2015년 9월호(통권 573호)가 발간됐다. 이번호 특집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의 새 장을 꿈꾸다’로, 9월 4일 외부 공개와 11월 공식 개관을 앞둔 광주 국립아시아전당(ACC)의 내·외부를 둘러본다.

ACC는 지난해 9월 완공됐지만, 거대한 건물(부지면적 약 9만㎡, 연면적 약 14만㎡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2배)에 담을 콘텐츠가 없다는 우려 속에 약 1년 동안 개관 준비를 해왔다.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으로 구성된 5개 원은 각자 시범 프로그램과 지역 전문가 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기획은 완공된 ACC의 실제 모습을 사진과 도면으로 첫 공개한다. 그리고 설계자 우규승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소성’을 통해 상징성을 드러내는 건물의 설계 철학을 알아보고 4개 원의 장·단기 콘텐츠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이어 콘텐츠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짚고 이를 반추해 앞으로 필요한 문화경영 전략을 제언한다.

▲특집으로 다뤄진 11월 개관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경. (사진=윤준환)


프레임 섹션은 김동진(홍익대학교 교수)의 근린생활시설 3개를 다룬다. ‘바티리을’(2008년) 이후, 그는 주거지와 가로변에 적절히 대응하는 도심형 근린생활시설의 유형을 제안하고자 고민해왔다.

특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생성적 다이어그램을 통해 그의 스토리텔링은 작업마다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갖게 한다. 독립된 이야기는 서로 교차하며 제3의 작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번에는 ‘마트료시카’, ‘모아이’, ‘마치레빗’으로 이름 붙여진 강남의 근린생활시설을 소개한다.

프로젝트 섹션에선 김인철(아르키움 대표)의 ‘바우지움’과 김헌(스튜디오 어싸일럼)의 ‘플레넘’을 소개한다.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조각미술관 바우지움을 둘러본 5명의 전문가가 김인철과 문답을 진행했고, 광주광역시 연제동에 있는 현성테크노의 사옥인 플레넘은 정만영(산업대학교 교수)이 비평했다.

'이매지니어 EXHIBITION 섹션'에서는 9월 15일까지 이응노의 집에서 열리는 작가 배종헌의 ‘작업집서’ 전시를 강세윤(대구미술관 학예사)이 리뷰 했다. TALK 섹션에선 덴마크 출신 마이클 엘름그린과 노르웨이 출신 잉가 드라그셋이 만든 아티스트 그룹 ‘엘름그린&드라그셋’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수상과 2012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공공 조형물 설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현재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10월 18일까지 한국 첫 개인전 ‘천 개의 플라토 공항’을 열고 있다.

▲김인철(아르키움) 대표의 ‘바우지움’. (사진=박영채)


리포트 섹션은 영국 런던 기반의 건축가 강대화(강대화 디자인)가 최근 용산구 한강로동의 1980년대 지은 낡은 오피스건물을 리모델링한 커뮤니크 사옥을 다룬다. 리모델링은 여전히 새로운 시각적 장치를 두거나 실내 디자인을 바꾸는 소극적인 접근법으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이유와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신축 대신 구조만 남기고 거의 모든 것을 바꾸는 적극적인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파라메트릭 디자인과 친환경 설계를 비롯해 실증적 연구 방법론을 도입해 건축 설계, 유지·관리의 의미를 확장한 커뮤니크 사옥에 주목했다.

한편 지난 8월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에서 2015 프레-광주디자인비엔날레로 기획된 ‘한국의 몽환’이 한 달간의 전시를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 10월에 열릴 제6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앞두고 국제 홍보를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전시 기획을 맡은 승효상의 글과 함께 곧 열릴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엿본다.

새롭게 시작한 연재로, 김영걸(한샘 사장)의 '신문명 디자인'을 앞으로 6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호에 ‘근대의 과오와 미래 디자인의 4대 과제’라는 제목으로 그 머리말을 연다.

▲김헌(스튜디오 어싸일럼)의 ‘플레넘’을 정만영(산업대) 교수가 비평했다. (사진=윤준환)


구독문의 editorial@spacem.org

2015년 9월호 ‘SPACE(공간)’ 목차

[PROJECT]
바우지움 - 김인철+아르키움
플레넘 - 스튜디오 어싸일럼 / 글 정만영

[FRAME]
근린생활의 시학: 김동진
에세이 | 이웃의 재구성_ 김동진
프로젝트 | 논현 마트료시카
프로젝트 | 청담 마치 래빗
프로젝트 | 삼전 모아이
크리틱 | 길 만들기_ 장정제

[FEATURE]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의 새 장을 꿈꾸다
프로젝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우규승 아키텍츠
인터뷰 | 우규승: 장소성을 통한 상징성의 발현_ 박계현
취재기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 그 꿈과 현상_ 박계현
아티클 | 글로컬 도시브랜드를 위한 문화경영 전략_ 이무용
인터뷰 | 김선정, 목진요, 김혁진, 김성희: 5개 원을 함께 모아 펼치다_ 심영규

[REPORT]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다: 커뮤니크 사옥_ 심미선
동서양 디자인의 창발적 융합: <한국의 몽환>_ 편집부 / 승효상

[SERIES]
신문명디자인 1_ 머리말: 근대의 과오와 미래 디자인의 4대 과제_ 권영걸

[IMAGINEER]
TALK 엘름그린 & 드라그셋: 낯설게 마주하기_ 우현정
EXHIBITION 작업집서_ 강세윤

▲국내 첫 전시를 진행 중인 아티스트 그룹 ‘엘름그린&드라그셋’. (삼성미술관 플라토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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