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5의 ‘S펜’을 거꾸로 꽂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빠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사진=안드로이드 폴리스)
24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갤럭시 노트5가 이전 시리즈들과 달리 S펜 삽입 설계에 문제가 있어 사용자가 S펜 슬롯에 S펜을 거꾸로 삽입할 경우 심각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S펜을 거꾸로 삽입해도 상당 부분까지 문제없이 들어가고, 어느 시점부터는 빠지지 않게 되며, 억지로 힘을 줘서 빼려고 하면 내부의 감지 모듈이 망가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실험자는 이전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 엣지’나 ‘갤럭시 노트3’의 경우에는 아예 S펜이 거꾸로 들어가지 않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보여줬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에서도 동일한 테스트를 통해 실제로 문제가 발생한 것을 SNS 등을 통해 공개하는 사용자들이 나타났다.
이번 논란에 대해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삼성전자의 제품설계 결함이 확실해 보인다”, “개발사는 사용자들이 잘못된 시도를 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매뉴얼에 거꾸로 넣지 말라고 명시되어 있어 사용자 과실로 보는 것이 맞다” “이런 것까지 고려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 등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한 소비자들이 문제라는 주장도 팽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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