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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텔레콤, "‘루나’, 한·중 협업 스마트폰 맞다"

'대만기업 출시한 M812와 동일 제품설'을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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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9.01 11:15:45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 ‘루나’.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4일 단독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루나(Luna)’가 한국기업 TG앤컴퍼니와 중국 폭스콘의 협업으로 제작된 스마트폰이 아니라 “폭스콘이 단독 출시한 ‘인포커스’ M812와 동일 제품”이라는 논란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오해”라고 단언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1일 TG앤컴퍼니가 기획, 디자인 검수를 담당하고, 대만기업 ‘폭스콘’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한 스마트폰 ‘루나(Luna)’의 예약 가입을 1일 오전 9시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루나’를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출고가가 40만원대에 불과한 파격적 제품”이라며 “실속형 단말을 찾는 합리적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루나’는 국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중 최초로 기기 전체에 메탈 유니바디가 적용됐다.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F/1.8 조리개값이 지원되는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F/2.0 조리개값의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GB 램(RAM) 등 프리미엄급에 준한 사양을 갖췄다.

문제는 ‘루나’에 대한 다양한 ‘뜬소문’들이 온라인 상에 유포된 것. 

31일부터 국내 주요 IT커뮤니티와 블로그에는 “‘루나’는 폭스콘이 대만 인포커스(InFocus)를 통해 지난달 중국과 인도 시장에 출시한 ‘인포커스 M812’와 동일한 모델”이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실제로 두 제품의 외형과 사양을 살펴보면 어떠한 차이점도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되자 네티즌들은 “SK텔레콤측 주장대로 TG앤컴퍼니가 기획·디자인하고, 폭스콘이 제조한 것이 아니라, 그냥 폭스콘이 제조한 스마트폰을 TG앤컴퍼니가 국내에 수입한 것이 아닌가”, “‘단순한 중국산’을 ‘한·중 협업의 새로운 모델’로 포장한 것 아니냐”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유니바디, 절연띠 등 루나의 외부 디자인이 아이폰6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주장도 불거졌다. 이같은 주장은 “폭스콘이 아이폰의 외주 제작사라서 아이폰의 디자인을 루나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확산됐다.

▲(왼쪽부터) 루나와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 (사진=인터넷)

SK텔레콤측 “TG앤컴퍼니 기획·디자인·검수한 것 맞아…”

이렇듯 ‘루나’와 관련한 다양한 논란이 불거지자 SK텔레콤은 진화에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NB와 통화에서 “오해다. ‘루나’는 당초 발표자료대로 TG앤컴퍼니가 기획·디자인·검수한 것이 맞다”며 “개발 초기부터 폭스콘과 함께 개발해 대만과 인도 시장에 먼저 내놓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인포커스 M812는 아직 인도 시장에 출시되지도 않았다”며 “TG앤컴퍼니가 하나의 폰을 인도에서는 ‘M812’로, 국내에서는 ‘루나’로 내놓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6와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디자인일 뿐. 베낀 것 아니다.”라며 “만약 아이폰6를 카피했다면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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