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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새 프리미엄 브랜드 ‘V10’ 글로벌 공개

‘세컨드 스크린’ ‘2개의 전면 카메라’ 등 독특한 기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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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10.02 15:24:10

▲LG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마케팅팀 Frank Lee 부장이 'LG V10'을 직접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V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 ‘LG V10’을 1일 서울과 뉴욕에서 글로벌 공개했다. LG전자는 ‘LG V10’을 8일 한국시장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LG V10’은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세로 7.9mm)’이 독립적으로 작동,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회수를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놓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두면 ‘세컨드 스크린’은 자동으로 꺼진다.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시청하다 전화가 올 경우 일반 스마트폰은 전화 수신화면으로 변경되지만, ‘LG V10’은 전화 수신정보를 세컨드 스크린에 표시해 줘, 보고 있던 동영상을 화면 가림 없이 계속 볼 수 있다. 

▲LG V10 글로벌 출시제품. (사진제공=LG전자)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한 것도 세계 최초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셀피 촬영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IS(Electro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칩을 별도로 탑재해 전문 캠코더급의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며, 3개의 고감도 마이크를 갖춰 특정 위치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이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실시간 사운드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비디오 녹화를 하며 동시에 음향을 체크할 수 있다. ‘윈드 노이즈 필터’를 탑재, 야외 촬영시 바람으로 인해 발생하는 잡음을 줄일 수 있다.

▲북미 지역 미디어 관계자들이 행사장에 전시된 'LG V10'에 관심을 보이며 취재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소재는 강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과 부드러운 실리콘 등이다. LG전자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Dura Guard)를 측면 프레임에 적용해, 일상적인 사용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게 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은 내부식성과 강도가 뛰어나며 인체적합성이 높고 알러지 유발이 없어 명품 시계나 외과용 수술도구 등에 쓰이는 고급 소재다.

후면 커버에 적용된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Dura Skin)’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할 뿐 아니라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LG V10’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블랙’ 등 총 5개 색상으로 출시되며, 한국 시장에는 이 가운데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종만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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