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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경찰 시위 진압 예산 대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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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서윤기자 |  2015.11.17 17:30:56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오른쪽), 새정치연합 간사인 안민석(왼쪽) 의원이 17일 국회 예산소위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주말 광화문 시위와 관련,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며 경찰의 살수차 예산 등 시위 진압 관련 예산을 대폭 감액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여곡절 끝에 예산안 조정소위가 시작된 만큼, 현미경 심사를 통해 불필요 예산을 모두 삭감토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 의원은 “특히 지난주 광화문 시위와 관련, 경찰의 과잉진압이라는 지적과 우려가 많다”며 “농민 한 분의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한 경찰의 태도를 보면서 관련 예산들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밝힌 경찰청 예산 가운데 감액 부분은 ▲바리케이트 구입 등 경비경찰활동 사업 9억원 ▲채증장비교체를 위한 치안정보활동사업 18억원 ▲경찰기동력강화사업 113억원 ▲의경대체지원 사업 20억원 등이다. 

그는 “경찰기동력강화사업 113억원 가량의 경우 기동대버스가 본래 목적과 달리 진압장비인 차벽으로 오용되고 있으므로 관련예산은 전액 삭감할 필요가 있다”며 “의경대체지원 사업과 관련,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살수차와 카메라 구매는 부적절하므로 이 역시 감액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공격용 살수차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높다”며 “경찰이 살수차 3대를 추가 구입하겠다고 예산안을 내놨는데, 방어용이었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전액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용 살수차를 한 대도 허용할 수 없으며 그 구입 예산을 단 한 푼도 허용 않겠다”며 “아무리 급하다고 해서 국정교과서처럼 예비비로 살수차 구입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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