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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3분기 영업이익-당기순익 엇갈린 까닭

저유가 등 호재로 영업이익↑, 외화부채 환산 손실로 당기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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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허주열기자 |  2015.11.17 17:28:03

▲위에서부터 차례로 대한항공 A321NEO와 아시아나항공 A321-200NEO. (사진=대한항공·아시아나)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양사가 공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매출액 2조9726억 원, 영업이익 2895억 원, 당기순손실 4929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메르스 여파의 지속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지만 장거리 수요호조, 유류비 등 비용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0.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대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 5000억 원 상당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원화 환율 약세에 따른 외화부채 환산 손실 탓이다.


대한항공의 9월말 기준 차입금은 15조4900억 원으로 이중 65.7%(85억 달러)가 달러화다. 외화부채 규모가 큰 만큼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환산한 빚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외화부채 환산 손실액이 6714억 원이 발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7% 당기순손실액이 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매출액 1조 5385억 원, 영업이익 693억 원, 당기순손실 622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메르스 잠재 여파와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9.9% 감소했으나, 저유가 등의 호재로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에 대해선 원화 약세 영향으로 외화부채 환산 손실 1367억 원이 발생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NB=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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