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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대규모 임원 인사 단행…‘신성장사업’ 포커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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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11.26 16:39:17

▲(주)LG 구본준 부회장(신성장사업추진단장) (사진제공=LG그룹)

LG그룹이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임명하는 등 미래를 이끌 ‘신성장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LG그룹은 26일과 27일 이틀간 내년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26일 오전에는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생활건강, ㈜LG가, 오후에는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가 각각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27일에는 LG유플러스, LG CNS, LG상사 등이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LG는 “세계경기 저성장 기조 지속 및 주요 사업분야에서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 심화같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과감하게 돌파함으로써 미래성장과 시장선도에 도전하기 위해 대폭의 혁신인사를 단행했다”며 “지난해 사장 승진자가 3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부회장 승진 1명, 사장 승진자 7명 등 최고경영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구본준 부회장, LG전자에서 ㈜LG로 이동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해 소재/부품,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집중 지원하며 관련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LG전자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구 부회장은 지난 5년간 LG전자를 이끌면서 체질개선 및 미래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휴대폰 사업 재건을 위한 시장 선도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전기차 부품과 태양광, 올레드TV 등 신사업 육성에 주력했다.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0년 2조 700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3조 6600억 원까지 늘렸으며, 매출액대비 R&D 투자 비중도 2010년 4.6%에서 2014년 6.2%로 높였다. 

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구본무 대표이사 회장과 하현회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에도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기존 CEO 중심체제에서 전환해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 정도현 사장(CFO), 조준호 사장(MC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H&A사업본부장) 3인 각자대표체제로 구성해 법인차원의 최고 경영회의 멤버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써 LG전자 4개 사업본부(HE사업본부, VC사업본부 포함)는 각 사업본부장의 강력한 책임경영체제로 운영된다. 각 사업에 대한 대내·외 대표는 사업본부장이 수행하고, 사업본부 공통사안을 수행하며 사업본부를 지원하는 CFO겸 경영지원 총괄을 신설해 CFO인 정도현 사장이 겸직한다.

▲(왼쪽 상단부터)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주)LG 백상엽 사장(시너지팀장), LG전자 홍순국 사장(소재생산기술원장), LG전자 이상봉 사장(B2B부문장겸 에너지사업센터장), LG화학 손옥동 사장(기초소재사업본부장), LG화학 김명환 사장(Battey연구소장), LG화학 정호영 사장(CFO), LG화학 이웅범 사장(전지사업본부장), LG이노텍 박종석 사장 (사진제공=LG그룹)

성과주의에 따른 발탁 승진 대거 단행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LCD산업 성장이 둔화되고 공급과잉이 구조화되던 2012년에 사장으로 취임 후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선도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9인치 이상 대형LCD패널 시장에서 6년 연속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했고, OLED·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G 사업개발팀 백상엽 부사장은 울릉도, 제주도 등 국내외 도서지역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전환하는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ESS 사업의 본격 추진에 기여한 공으로 부사장 선임 1년 만에 사장으로 발탁 승진됐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전무는 신성장사업인 에너지와 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기술 개발로 수주 확대에 기여한 성과로 전무에서 2단계 발탁되어 사장으로 파격 승진해 신설된 소재/생산기술원장을 맡게 됐다.

LG전자 이상봉 부사장은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서 태양광 사업의 성과 개선 및 B2B사업 강화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을 맡았다.

LG화학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과 소재 등의 분야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 2배라는 성과창출에 기여, LG화학 김명환 배터리 연구소장은 전기차용 전지 및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한 성과로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LG생활건강 정호영 CFO 부사장이 LG화학 CFO 사장으로, 서브원의 이동열 부사장이 MRO사업담당 사장으로, ㈜LG 사업개발팀 백상엽 부사장이 시너지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여성임원으로는 LG생활건강의 이정애 전무가 생활용품시장 일등의 지위를 확고히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 3년차에 부사장으로 승진, LG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됐다.

LG전자 안정 부장과 LG생활건강 문진희 부장도 각각 상무로 승진, 여성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LG내 여성임원은 총 15명이 됐다.

LG전자 박종석 최고기술자문(CTA) 사장은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LG이노텍 이웅범 대표이사 사장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으로 각각 선임되는 등 CEO급(사업본부장 포함)이 계열사간 이동함으로써 최고경영진의 변화를 통한 쇄신 효과를 노렸다.

LG그룹은 27일까지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올해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어려워지고 있는 경영환경하에서 임원승진폭의 정예화를 위해 전체 승진자 규모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 (주)LG

■ 부회장 이동
구본준 부회장[現 LG전자CEO->신성장사업추진단장] 

■ 사장 승진
백상엽 사장[現 사업개발팀장->시너지팀장]

■ 부사장 승진
김인석 부사장[경영관리팀장 / 전자부문]

■ 상무 선임
정원석 상무[시너지팀]

■ 이동
김동춘 상무[現 LG화학 고기능소재사업부장->시너지팀]
노진서 상무[現 LG전자 경영전략담당->시너지팀]
노인호 전무[現 LG CNS CHO->인사팀장]
김홍기 전무[現 LG하우시스 CFO->재경팀장]

 서브원

■ 사장 승진
이동열 사장 [MRO사업부장]

■ 전무 승진
차동석 전무
윤방현 전무

■ 상무 신규선임
김진영 상무

 LG경영개발원

■ 사장/부사장 이동
조석제 사장 [現 LG화학 CFO 사장->정도경영TFT팀장 보임]
이명관 부사장 [現 ㈜LG 인사팀장->LG인화원장 보임]

■ 상무 신규선임
이한구 상무

 LG공익재단

■ 공익재단총괄 선임
남상건 부사장 [現 LG스포츠 대표이사]

 LG스포츠

■ 대표이사 선임
신문범 사장 [現 LG전자 중국법인장]

 범한판토스

■ 대표이사 선임
최원혁 부사장

■ 상무 승진
이용진 상무보

■ 상무 신규선임
김동철, 김학거, 백진무, 김정하

■ 이동
최창욱 전무(現 하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KAM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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