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12.18 19:58:27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최영호 교수(사진·일본비즈니스학과)가 국내 유일의 재외동포 연구학회의 신임회장에 추대됐다.
영산대는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정동의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재외한인학회 연차총회에서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의 최영호 교수가 2016년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재외한인학회는 80년대 재미동포 현황조사 연구에서 출발해 1988년 탄생했으며, 다양한 학문 전공자들이 재외한인, 입양 동포, 국내 다문화사회 등을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단체로 지난 2013년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재외동포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단체인 재외한인학회는 25년간 재외동포 연구자들의 대표 학술지인 '재외한인연구' 발행을 통해 재외동포 관련 논문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총서 발간, 우수 학술논문·저술상 시상식 개최,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연구 수행 등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신임회장에 추대된 최영호 교수는 수락사를 통해 “720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 모국과의 관계와 재외동포 정책 등을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학회 활동을 충실히 이어가겠다”며 “재외동포 연구를 위한 학술적 교류는 물론, 바람직한 재외동포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영호 신임회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영산대에 부임해, 국제학부장, 행정처장, 외국어대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일본 규슈대 방문연구원, 한일민족문제학회장,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 등을 지냈다.
최 교수는 내년 2월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하며, 1년 후 연장 형식으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