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상승한 효성의 최근 3년간 영업이익 그래프.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2015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2조 4585억원, 영업이익 9502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의 4859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배 가까이(95.5%) 늘어난 수치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58.3% 증대됐다.
특기할만한 것은 모든 부문의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해 섬유 등 특정 사업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었다는 점.
2014년 섬유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반면, 지난 해에는 섬유 부문 비중이 44%로 줄어든 대신 중공업 부문의 비중이 대폭 확대되고, 산업자재, 화학, 건설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효성측 관계자는 “차입금 감소와 더불어 이익이 증가하면서 ㈜효성의 부채비율이 2013년 203.4%에서 2015년 159.0%로 44.4% 감소해 지난 2009년(128.1%)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계획에 대해서는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시장 확대,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확대, 저유가 및 환율 효과, 해외법인 수익 확대 등으로 사업 전 부문에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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