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30분 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하자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7일 오후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을 1300만 도민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한달 전 4차 핵실험에 이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평화,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하고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 더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저해하는 일체의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인해 경기도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흔들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정부와 군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철통같은 방위태세로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라고 성명은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안보위기로 인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정치권 역시 단합된 모습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길 촉구했다. 또한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정부와 힘을 합쳐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기 위해 빈틈없이 만반의 대비태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