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9일 국가 재난 대처와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박 대통령을 비교하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재명 트위터)
이재명 성남시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구마모토 지진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때 한국 대통령과 비교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진 ‘26분’ 만에 나타난 아베, 자정 넘어서도 재난대책 발표”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 밑에는 아베 총리가 저녁 식사 중 지진 소식을 듣고 26분 만에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내용의 기사가 참조되어 있다.
이 시장의 트윗은 세월호 사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 동안 행적을 감춘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베 총리는 지진이 일어난 이후 18일까지 언론 앞에 9번 나타나 정부의 인식과 대응 방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또한 총리관저 홈페이지에 ‘구마모토 지진에 대해’라는 특별 코너를 마련해 아베 총리의 지시 사항과 정부의 대응에 대해 모두 공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무리 안 좋은 감정이 있는 상대라도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 한다” “세월호 때 7시간을 소상히 밝히면 좋겠다” “선례를 찾기 위해 멀리 가지 않아도 노무현 대통령이 태안 기름 유출 당시 했던 모습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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