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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잡지 5월호 발간…국내 건축 출판계를 진단하다

특집 통해 한국 건축계의 담론과 방향성 살피는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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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6.04.27 11:51:07

▲‘SPACE(공간)’ 2016년 5월호(통권 582호).

CNB미디어가 발행하는 건축문화 월간지 ‘SPACE(공간)’ 5월호(통권 582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국내 건축 단행본의 출판 상황을 통해 한국 건축계의 담론과 지식의 방향성을 살펴봤다.

이는 ‘학문과 산업이 모두 위기라는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는 책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을까?’란 질문에서 시작됐다. 답을 찾기 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5년간 발행한 건축 관련 단행본 1000여 종을 모두 조사했다.

또 출판 안팎에 있는 이들을 만나 건축 출판의 경향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련 통계는 우리 건축계가 갖고 있는 지식 생산과 소비의 현주소일 것이다. 여기 더해 리포트와 인터뷰를 통해 출판의 역할과 가능성을 논의했다.

프레임 섹션에서는 (주)건축사사무소OCA(대표 임재용)의 근작 4제를 통해 임재용이 탐구하는 구조와 표피 간 다차원적 관계를 들여다봤다. 최근 그는 새로운 프로토 타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구축의 방법론으로 구조와 표피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이번 호 프레임 섹션에서는 건축사사무소OCA(대표 임재용)의 근작 4제를 소개했다. 사진은 HK 도약관. ⓒ신경섭

▲임재용 건축가의 근작 ‘예인미술’. ⓒ신경섭

▲경남 모터스 진주 전시장. ⓒ신경섭

▲스테인리스 스틸판을 활용한 ‘호텔 오라’. ⓒ신경섭


노출 콘크리트(HK 도약관)와 벽돌(예인미술), 스테인리스 스틸 각파이프(경남 모터스 진주 전시장) 그리고 스테인리스 스틸판(호텔 오라) 등 서로 다른 표피로 이뤄진 근작들은 새로운 구조적 실험과 맞물려 풍경의 절대성과 상대성을 오가면서 서로 다른 장소를 실현해 보였다. 그의 에세이와 더불어 김헌(스튜디오 어싸일럼 대표)과의 대담을 통해 그 관계에 대한 건축가의 생각을 들어봤다.

이번 호 프로젝트에서는 단독주택 작업 3개를 소개했다. 이충기(서울시립대학교 교수)+모도건축의 근작인 진 집은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주택으로, 도현학(영남대학교 교수)이 비평했다. 서현(한양대학교 교수)+NAU 건축사사무소+SALT workshop의 시선재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으로, 실내외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삼각형 모듈이 특징이다.

또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 SAAI의 2층 단독주택인 공주주택은 신축이라도 옛집의 기억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프로젝트에 소개된 이충기+모도건축의 ‘진 집’. ⓒ신경섭

▲제주도 서귀포시의 2층 단독주택 ‘시선재’. ⓒ박영채

▲옛 집의 기옥을 살리는 데 집중한 건축사사무소 SAAI의 공주주택. ⓒ진효숙


아트 프리즘 워크에서는 박경+바래의 작업 ‘새로운 유라시아 파빌리온’을 소개한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선보인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는 장기간 사전 연구를 진행하며 탄탄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철저한 고증에 따른 자료를 작품의 원천으로 삼았다.

토크에서는 작가 김병호를 주목했다. 김병호는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효율적이고 합리적 가치에 따라 인간의 삶이 규격화되는 현상을 주목하고, 기계적 시스템을 활용해 모듈을 만들고 이를 조립해 작품을 완성한다.

모듈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이 어떤 전환점에 서 있는지 대형 야외 프로젝트와 현재 준비 중인 신작에서 그 힌트를 찾아봤다. 전시는 샤르자 아트 파운데이션의 국제 심포지엄 행사 ‘마치 미팅(March Meeting)’을 호경윤(아트 저널리스트)의 글로 만나봤다.

마지막으로 리포트에서는 5월 29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열리는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서울’ 전시가 가진 배경과 이슈, 담론을 분석했다. 이어 아시아 아트 허브로 거듭나는 홍콩의 중심에서 4년째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아트바젤 홍콩 2016’을 현장 취재했다. SPACE(공간)지 구독 문의는 editorial@spacem.org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선보인 박경+바래의 ‘새로운 유라시아 파빌리온’. ⓒBARE



2016년 5월호 ‘SPACE(공간)’ (582호)

[프레임]
구조와 표피, 그 관계가 이루는 풍경: 건축사사무소OCA
에세이│풍경의 절대성과 상대성_ 임재용
프로젝트│HK 도약관
프로젝트│예인미술
프로젝트│경남 모터스 진주 전시장
프로젝트│호텔 오라
다이얼로그│장소를 구체하는 힘_ 임재용×김헌

[특집]
건축, 출판으로 되짚고, 출판으로 말하다
리서치│지식의 생산과 소비
리포트│건축 출판, 그 풍요와 빈곤사이_ 공을채
퍼스펙티브│건축과 출판에 대한 전망_ 김미정, 김수한, 박정현, 송영만, 임혜정

[프로젝트]
진 집 - 이충기 + 모도건축 / 글 도현학
시선재 - 서현 + NAU 건축사사무소 + SALT workshop
공주주택 - 건축사사무소 SAAI

[아트 프리즘]
Work | 새로운 유라시아 파빌리온–박경 + 바래 / 글 우현정
Talk | 마탈리 크라세: 리플렉시티, 2015, 언플러그드 디자인_ 마탈리 크라세×김승덕
Exhibition | 색, 다른 공간 이야기_ 우현정

[리포트]
부재, 자기참조, 논란 그리고 내일: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서울>_ 전종현
아시아 아트 허브 홍콩을 만드는 진앙지: 아트 바젤 홍콩 2016_ 전종현

▲‘아트바젤 홍콩 2016’을 현장 취재해 소개했다. (사진=아트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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