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사진=가트너)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삼성전자가 2위 애플과 격차를 벌렸으며, 중국 제조사들도 빠르게 점유율을 늘렸다.
20일 연합뉴스는 정보기술(IT) 자문기관 가트너 자료를 인용하여 삼성전자가 1분기 8118만 6900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23.2%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위 애플은 같은 기간 5162만 9500대를 팔아 14.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1분기 24.1%보다 하락했지만, 애플이 17.9%에서 더 많이 하락해 두 회사의 격차가 벌어졌다.
두 회사의 점유율 하락분은 중국 기업들이 메꿨다.
화웨이는 1분기 2886만 1000대를 판매해 8.3%의 시장을 점유했으며, 오포(Oppo)는 같은 기간 1611만 2600대를 판매, 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샤오미의 판매량은 1504만 8000대, 점유율은 4.3%였다.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 3곳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17%에 달했다.
한편,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3억 4925만 1400대로 작년 1분기보다 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