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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여야 정치인들 봉하 집결

여야 3당 지도부, 추도식 앞서 구조조정 위기 조선업계의 거제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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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해=심원섭기자 |  2016.05.23 10:25:30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이 영면한 너럭바위.(김해=연합뉴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노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재 당 대표가 공석으로 있어 정진석 원내대표가 여당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원내대표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협치와 화합의 정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 대표로는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새누리당에서는 1주기와 4주기 행사 때는 각각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참석했으며, 6주기에도 김무성 당시 대표가 참석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비롯한 우상호 원내대표, 이석현 국회 부의장,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선인 전원이 봉하마을에 총집결해 야권의 상징적인 지도자인 노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강조하고 추도식을 계기로 지지층 유권자의 표심을 한층 더 결집시키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더민주당 원내부대표들은 보다 높은 참석률을 위해 소속 의원 및 당선인들에게 참석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선거에서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한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 당 소속 의원 및 당선인들이 참석해 지역민심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끌어안기 위한 출발점을 만들 것으로 보이며, 또한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그리고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 참여정부 인사 등도 자리를 지킬 예정이며, 안희정 충남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추도식은 애국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재단 첫 후원회원인 최수경 씨 추도사, 가수 장필순과 노래패 '우리나라'의 추모공연, 유족 인사말 등 순서로 진행되며 추도식을 마친 뒤에는 노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해 단체로 참배를 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30분까지 봉하마을 방앗간 마당에서는 추도식 참배객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날 모인 여야 정치인들은 20대 총선에서 보여준 민의를 바탕으로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인 협치와 화합'이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23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한 정진석 원내대표가 협력사 대표들의 건의를 듣고 있다.(거제=연합뉴스)

한편 여야 3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추도식에 앞서 최악의 경영난으로 구조조정 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업계 현장을 나란히 방문해 민생 정책행보 경쟁을 펼친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930분께 경남 거제 대우조선소를 방문해 경영 현황과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조선업황 악화로 지역경제도 동반침체에 빠진 점을 감안해 거제 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도 개최했다. 현장 방문에는 거제가 지역구인 김한표 의원과 노동계 출신 문진국·임이자 비례대표 당선인 등이 동행했다.

 

더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같은날 오전 1030분께 거제 대우조선소를 찾아 대우조선 노조와 협력사, 삼성조선 협력사 대표단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이어 대우조선 경영진과 오찬을 함께 하며 구조조정 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경청한다는 방침이다. 변재일 정책위의장과 한정애·최운열·김정우 정책위 부의장 등 정책위 멤버들도 동행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와 지역경제현안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이와 관련 고연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경제와 정치가 따로 있지 않고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당 방침에 따른 것으로, 최근 부산 지역 대표 산업인 조선업의 위기와 활력을 잃은 부산 경제의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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