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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서 폭행당한 ‘핑크 코끼리’…진중권이 정의하는 ‘혐오’는?

“여성혐오‧유색인 혐오 등 자본주의 체제 문제 생겼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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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소영기자 |  2016.05.25 11:24:36

▲최근 강남역 근처에서 '핑크 코끼리'탈을 쓴 남성이 폭행을 당한 가운데, '혐오'가 번지고 있는 사회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평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강남역 근처에서 여성 살인사건이 있은 후, 남녀 갈등으로 문제양상이 변하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혐오’에 대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지난 20일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는 ‘핑크 코끼리’ 탈을 쓴 김씨가 “육식동물이 나쁜 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 겁니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 남·여 함께 만들어요” 등의 문구가 적힌 작은 화이트보드를 들고 서있다.

그런데 이를 보고 김씨의 탈을 벗기려고 하는 이들과 밀치는 등 폭행을 가하는 이들이 “일베 회원 아니냐”면서 김씨에게 탈을 당당하게 벗을 것을 요구했다. 

‘핑크 코끼리’ 사건 등은 이번 살인사건으로 인해 우리 사회에 뿌리깊이 내재돼 있던 여성혐오와 남성혐오의 문제를 수면위로 드러나게 했다. 

‘혐오’의 물결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미국 대선 후보 도날드 트럼프가 뜻밖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유럽 각국에서는 극우정당이 득세하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본의 혐한시위, 일베의 여성혐오, 트럼프의 유색인 혐오, 유럽에서 극우정당들의 부상 등 이 모두가 동일한 현상의 다양한 발현”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체제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라고 밝혀 세계 곳곳에 뻗혀있는 ‘혐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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