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한국한자연구소는 최근 표점교감 전자배판 시리즈로 '신자전'과 '전운옥편'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자전(新字典)'은 100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근대 최고의 한자사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 사전은 총 1만3348자를 수록한 표점과 교감을 거친 전자 배판본으로 근대 국어와 한자 연구의 보물창고라 할 수 있다. 현대 훈독, 한어병음 색인, 한글독음 색인, 총획 색인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의한 과학적 수치를 제공한다.
'전운옥편(全韻玉篇)'은 총 1만977자를 수록한 조선 최고의 한자사전이다. 이 사전은 표점과 정밀 교감을 거친 전자 배판본으로 조선시대 한자 연구의 보물창고이다. 현대 훈독, 한어병음 색인, 한글독음 색인, 총획 색인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의한 과학적 수치를 제공한다.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는 `08년 설립 이후 매년 대규모의 한자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왔고, 기관지 '한자연구'(연 2회, 한국연구재단 신생소외지원학술지)를 발간했다. 또한 `12년에는 세계한자학회(WACCS)의 사무국을 유치하고 '사단법인 세계한자학회'를 설립하는 등 한자학 연구의 한국 지위를 높이는 한편, 한자 연구의 국제화와 '한자문화권 한자연구'의 기초토대 제공에 큰 역할을 해 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