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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고 가성비 ‘티볼리-티볼리 에어’ 판매 돌풍

소형SUV 시장 급성장 견인…티볼리 브랜드 10만대 생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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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6.06.23 11:09:39

▲지난 2015년 1월 출시 이후 쌍용차의 재건을 이끌고 있는 ‘티볼리’.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티볼리(Tivoli)’ 브랜드가 최근 10만대 생산을 넘어서는 등 국내 소형SUV 시장의 급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쌍용차는 23일 지난 2015년 국내 소형SUV 시장이 전년 대비 161.9% 성장했는데, 이는 2015년 내수 4만 5021대를 판매한 티볼리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QM3(2만 4560대), 한국GM 트랙스(1만 2727대) 등을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해의 성장세가 올해까지도 이어져 5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볼리는 지난 해 1월 출시와 동시에 소형SUV 시장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지난 3월 ‘티볼리 에어’가 출시된 후에는 두 모델이 동반상승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티볼리는 지난 2015년 내수 시장에서 4만 5021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쌍용차)

티볼리, 출시 직후부터 인기몰이

티볼리는 쌍용차가 지난 2011년 3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인수합병된 이후 42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35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출시한 첫 번째 모델이다. 

지난 2015년 1월 티볼리 가솔린 모델이 국내 출시됐으며, 7월에는 디젤 모델과 가솔린 4WD 모델이 출시됐고, 10월에는 디젤 4WD 모델이 출시됐다. 그리고, 올해 3월에는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가 출시됐다.

티볼리는 출시 직후부터 판매 열풍을 일으켰다. 2015년 4월 이후 매월 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했으며, 10월에는 7000대가 판매되며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내수에서만 지난해 10월 5237대가 판매되면서 쌍용차 창사 이래 첫 내수판매 5000대를 돌파한 모델이 됐다.

2015년 티볼리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6만 3693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상향 조정된 판매목표인 6만대를 상회하는 목표다.

▲지난 3월 출시된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롱보디 모델로, 스포티지·투싼의 경쟁자다. (사진제공=쌍용차)

티볼리 에어, 스포티지 능가·투싼 추격

올해 3월 출시된 ‘티볼리 에어’는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엔트리 준중형 SUV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티볼리 에어는 2342대를 판매해 경쟁 모델인  스포티지 1.7(1808대)보다 534대를 더 많이 판매했으며, 투싼 1.7(2580대)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티볼리 에어가 3월에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높은 판매실적이다.

일각에서는 기아차 니로가 출시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티볼리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으나, 쌍용차 측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쌍용차는 당초 티볼리 에어 판매목표를 내수 1만대, 수출 1만대 등 총 2만대로, 티볼리와 함께 올해 8만 5000대로 정했으나, 국내외에서 티볼리 에어에 대한 평가가 좋아 판매 목표를 9만 5000대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티볼리 브랜드는 내수 2만 2258대, 수출 1만 429대 등 총 3만 2687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에어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 5월 7545대의 글로벌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글로벌 누계 판매에서 55.9%의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내수는 전년 대비 약 49%, 수출은 71%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티볼리 에어’의 실내 공간. (사진제공=쌍용차)

“성공 비결은 뛰어난 가성비”

지난 13일 티볼리 브랜드는 출시 후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을 돌파해 쌍용차 모델 중 최단기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 해 6만 4781대 생산되고, 6만 3693대 판매됐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까지 3만 3341대를 생산해 5월말 기준으로 총 9만 7796대를 생산하고, 13일 마침내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는 것. 

이로써 티볼리는 쌍용차 최초의 10만대 이상 규모 단일 플랫폼이 됐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와 티볼리에어의 성공비결을 “개성넘치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에 안전성, 상품성, 가격 경쟁력 등 경쟁모델보다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소형SUV 중 유일한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 등 SUV의 강점인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다 파생모델 출시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결과”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으로 쌍용차는 2015년 적자폭을 많이 줄였으며, 4분기에는 무려 8분기 만의 흑자 전환을 이뤘다. 올해 1분기에도 쌍용차는 매출 8132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 당기 순이익 23억 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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