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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리베이트 없었고 검찰에서 모든 것 소명하겠다”

브랜드호텔 “국민의당이 돈 받으라고 지시해놓고 꼬리 자르기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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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6.23 11:06:47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수민 의원이 23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채진과 만나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로 없었고 검찰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수민 의원이 23일 오전 950분께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채진과 만나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로 없었고 검찰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검은색 재킷과 짙은 남색 하의 정장 차림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 같이 답변하면서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서 당 지시가 있었는지, 그리고 당시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과 사전에 얘기를 나눴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선거공보를 제작한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를 대행한 세미콜론 등 업체 두 곳으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2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혐의로 김 의원을,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한 혐의로 같은 당 박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왕 부총장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국민의당 측이 업체들에 리베이트를 요구한 정황을 어느 정도 확인한 검찰은 이날 김 의원을 상대로 브랜드호텔이 국민의당 PI(당 상징) 디자인 업체로 선정된 배경과 과정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며,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당 회계책임자였던 박 의원이 이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도 검찰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검찰은 선관위가 국민의당이 청구한 선거공보 제작 비용 21100여만원 가운데 51500여만원은 통상 거래가격을 초과했다고 봤기 때문에, 158500여만원만 보전해줬다는 점에서 국민의당이 선거공보 제작 비용을 부풀려 선관위에 보전 청구를 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 의원이 대표였던 브랜드호텔의 한 핵심 관계자가 22MBN과의 통화에서 "이번 의혹은 '김수민 리베이트'가 아닌 '국민의당 리베이트'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해 적지않은 파장을 예고했다.

 

이 관계자는 총선 직후에는 홍보를 잘해 당을 살렸다고 고마워하더니 이제 와서 당이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정치판이 해도 너무 한다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의혹의 핵심인 인쇄업체와 국민의당 사이의 계약에 브랜드호텔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당이 인쇄업체로부터 돈을 받으라고 지시해 그렇게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선관위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박선숙 의원과 왕주현 사무부총장만 고발했다고 거듭 관계가 없음을 주장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김 의원이 다른 광고대행업체에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관행대로 구두로 계약한 부분이 오해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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