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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성애든 동성애든 하나님 아들 되는데 지장없어”

“종교는 사랑하라고 가르쳤지, 혐오하라고 가르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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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소영기자 |  2016.06.24 09:29:39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성애 혐오와 관련해 의견을 남겼다. (사진=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사회에 만연한 동성애자 혐오에 대해 일침을 했다. 

진 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한다. 그리고 예수님은 ‘너희들은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 각자 자기 정체성과 취향에 맞는 상대 만나 예쁜 사랑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진 트윗에서 “예수님은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무성애자든,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기독교인들이 사과하는 사진을 게재한 후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가 있지요? 게이를 혐오하는 사악한 기독교인들보다 게이를 존중하는 선한 비기독교인들이 천국에 더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 18일 “최근 기독교 동성애자 혐오 언행이 부쩍 늘었다”며 비판을 했던 것의 연장선상으로, 최근 퀴어문화축제 등으로 일부 기독교인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이러한 기조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 교수가 당원으로 있는 정의당은 ‘2016년 퀴어문화축제’에서 부스를 마련하는 등 동성애 혐오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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