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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Changwon Sculpture Biennale 2016)' 개최

올해 제3회를 맞이해...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32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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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동욱기자 |  2016.07.12 16:44:51

창원시 주최, 창원문화재단이 주관하여 진행되는 '2016창원조각비엔날레'가 "올해 제3회를 맞이해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억조창생(億造創生)(We create things, things create us)'을 주제로 용지호수공원 및 성산아트홀, 문신미술관에서 32일간 개최한다"고 창원문화재단이 12일 밝혔다.


'사물'에 예술가의 혼을 불어 넣음으로써 예술적 상상력을 얻게 한다는 포괄적인 의미의 전시 제목 '억조창생'(億造創生)은 본래 수많은 백성을 뜻하는 고어 '억조창생(億兆蒼生)'을 약간 비튼 것으로, 오늘날의 예술현상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삼고자 하였다.

회화와 조각, 공예와 조각, 미디어아트와 조각의 탈경계 현상에 주목하여 '일상 속의 예술', '예술 속의 일상'의 사건적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행사를 통해 관객은 이제까지의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며, 예술의 개념 또한 더욱 광역화될 것이다.


이번 '2016창원조각비엔날레'는 지난 비엔날레와 같이 야외전시와 실내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 밈모 팔라디노 작품 (사진제공=창원문화재단)


행사에서는 창원을 대표하는 용지호수공원을 주 무대로 활용해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 노벨로 피노티, 밈모 팔라디노,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등 유수 해외작가들과, 사실주의 조각의 독자적인 개념을 정립한 김영원을 비롯해, 박은선, 이재효, 이일호, 신한철, 한진섭, 김승영, 박원주, 이경호, 윤진섭, 홍지윤, 한효석 등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30여명의 조각작품이 일시 및 영구적으로 설치된다.


                                                                                                                               ▲ 김영원 작품 (사진제공=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에는 정교하고 사실적인 조각에서부터 대형 설치작품까지 현대조각의 변천과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외 현대작가의 작품 60여점이 대중에 공개된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국제 조각 공모전 'Henraux Prize'에 당선된 작가 6인의 특별전시가 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기존 개막식의 틀을 깨는 퍼포먼스 이벤트가 가미된 개막축제에는 창원조각비엔날레를 위해 특별 기획된 퍼포먼스 아트, 사운드 아트, 공중곡예, 마술쇼, 무용 등이 김백기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대표의 기획 아래 오는 9월 22일 용지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또 관객과 소통하는 비엔날레를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용지호수 공원에서 비엔날레 기간 동안 진행된다.


시민의 소망, 응원 메시지를 담은 시민조각 프로젝트, 조각의 원리를 체득할 수 있는 정진경 작가의 어린이 조각 놀이터, 다문화축제 맘프(MAMF) 참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신광 작가의 커뮤니티 아트, 아티스트 워크샵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국내외 현대조각의 흐름을 심도 깊게 살펴보고자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김이순 홍익대학교 교수의 지휘아래 윤진섭 감독,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로이 애스콧, 이탈리아 큐레이터 파올로 드 그란디스가 참여한다.


한편 보다 원활한 작품 관람과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전시물을 비롯해 작가 등에 대한 설명을 알기 쉽게 제공하는 사람) 및 자원봉사자를 모집, 행사 기간 동안 관객의 작품 관람을 돕는다.


이와 같은 부대행사는 관객으로 하여금 일방적 관람이 아닌 소통의 주체로서 관객을 능동적인 위치에 놓고자 하는 '2016창원조각비엔날레'의 주제에 한층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여겨진다.


                                                       ▲ 박은선 작품 (사진제공=창원문화재단)


국내 유일의 조각비엔날레인 창원조각비엔날레가 개최되는 창원은 문신, 김종영, 박종배, 박석원, 김영원 등 뛰어난 조각가들을 배출해 낸 예술의 본향으로, 거장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국내외 수준 높은 현대 조각작품을 선별, 이와 같이 관객에게 선보인다.


일회성 행사로 마감하는 기존의 비엔날레와는 다르게 용지호수공원에 놓이게 될 대형 조각작품들은 영구적으로 설치되어 행사가 끝나고도 조각공원으로 그 자리에 남아 시민의 삶에 녹아들며 예술적 향유를 고취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올 해로 3회째를 맞는 '2016창원조각비엔날레'는 타 비엔날레에 비해 낮은 인지도로 인해 관객 모객의 어려움이 있지만, 다방면의 홍보와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극복해 국내 현대조각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우수 조각을 국내에 소개하는 교두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끝으로 윤진섭 예술감독은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 미술사, 미술비평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시드니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를 지내고 있으며, AICA KOREA 2014 조직위원장을 거쳐 현재 국제미술가협회(AICA)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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