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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우병우 사퇴해야 박대통령도, 검찰도 살 수 있다”

“'우병우 사단' 아니라는 전화 많이 걸려와…홍기택 귀국시켜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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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7.21 11:28:53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잇단 의혹 제기와 관래 “'우병우 시한폭탄'이 째깍째깍거리고 있다"며 "우 수석이 사퇴해야 박근혜 대통령도 살고,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검찰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잇단 의혹 제기와 관래 “'우병우 시한폭탄'이 째깍째깍거리고 있다""우 수석이 사퇴해야 박근혜 대통령도 살고,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검찰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68년 검찰 역사상 현직 검사장이 구속된 건 검찰의 최대 치욕이었다. 임명권자인 박 대통령께서 책임질 수 없다고 하면, 검증에 실패한 우 수석부터 물러나야 한다. 자연인 우병우로 돌아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우 수석과 관련된 의혹이 양파처럼 까도 까도 나오고 있다. 해명도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부동산 계약서 검토하는 게 검찰의 일인가. 현재 제기된 의혹과 거짓해명만으로도 민정수석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박 비대위원장은 우 수석이 검찰이 부르면 응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수사받는 사람이 현직 민정수석에 버젓이 앉아 있는 건 '이상한 나라의 청와대'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스스로 족함을 알고 물러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의 사임 사태와 관련, "막대한 국고를 손실케 한 중대경제범죄혐의자가 유럽에서 유유자적 외유 중인데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즉각 귀국시켜 산은 부실 대출에 대한 책임을 묻고 AIIB 부총재 자리를 날려버린 경위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비대위원장은 "낙하산 문제가 발생했으면 최소한 사후조치를 해줘야하는 게 나라망신을 덜 시키는 길"이라며 "박 대통령은 '찢어진 낙하산' 홍기택을 즉각 소환해 천문학적 국고손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대우조선 사장 선임에 또 다른 낙하산이 투입되려 한다는 사실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뒤 "낙하산으로 국제적으로 큰 망신 당한 정부에 맹성과 성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국민의당 원내지도부간에 이날 예정된 만찬에 대해 "지금 여러 산적한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당내에서는 적당한 때가 아니라는 의견도 많지만,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참석하기로 했다""현 시국에 대해 총리에게 할 말은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 수석에 대해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올 것을 안다. 우 수석은 이번주 내로 물러갈 겁니다라고 밝히면서 이 길이 자신을, 검찰을, 대통령을 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비대위원장은 “(자신은) ‘우병우사단이 아니라고 주위 분들을 통해 전화가 걸려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병우사단이라고 얼마나 으시댔는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권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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