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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소연 “이통 3사 유심 유통마진 너무 많다”

“2년 3개월간 1173억 원 유통마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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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6.07.21 16:49:09

▲이동통신사의 유심(좌)와 알뜰폰의 유심(우). 녹색소비자연대는 두 유심의 기능이 같지만, 가격은 이동통신사의 제품이 더 비싸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스마트폰 유심(USIM) 판매를 통해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유통업계에서 받은 ‘스마트폰 유심 판매 및 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통신 3사가 유심 유통을 독점하면서 챙긴 마진이 2년 3개월간 1173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 밝혔다.

녹소연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 1분기까지 유통된 통신 3사의 유심은 3910만 개, 판매 금액은 3000억 원에 달한다.

통신 3사의 유심은 LTE용(8800원)과 3G용(6500원·5500원)으로 구분되는데, 알뜰폰 사업자들은 동일한 망을 사용하면서도 LTE용(5500원), 3G용(2200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

녹소연은 “유심을 저렴하게 파는 알뜰폰 사업자는 통신 3사에서 납품받지 않고 유심 제조업체에서 직접 사들여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었다”며 “유심 판매 가격을 비교했을 때 통신 3사가 개당 약 3000원의 과다한 유통마진을 얻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녹소연은 “통신 3사가 자사가 유통하는 유심을 대리점과 판매점에 강제하지 않는다면 판매상들이 저렴한 유심을 구매해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심의 생산원가를 고려하면, 통신 3사는 더 저렴하게 유심을 제공할 수 있다”며 “유심은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필수 기기라는 측면에서 단말기를 구매할 때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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