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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된 비서", "동생부부 채용"으로 뒤숭숭한 성남시

성남시, "정치적 공략이다" 일축...새누리당협의회 "세습 채용에 이어 부인 채용 특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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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6.07.25 11:44:40

이재명 성남시장이 취임초부터 부정부패 척결과 청탁인사 근절을 강조했지만, 최근 주변인사들이 구속되는가 하면 전 수행비서마저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돼 어수선한 분위기다.

 

특히 전직 수행비서가 해직되면서 그의 친동생이 비서실에 채용된 것에 대해 "세습"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부인까지 공보관실에 채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한 언론사의 '구속된 前수행비서 가족 특채 의혹제기'라는 기사가 사실이라면 심히 유감스럽다"며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 때 해당 직원들의 채용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 볼 것"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버스회사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이 시장의 전 수행비서 A씨의 친동생이 시장 비서직을 대물림 받은 데 이어 A씨의 제수이자 친동생의 부인인 B씨까지 성남시 공보관실에 임용시험 없이 채용된 것은 특혜일 수밖에 없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협의회는 "성남시의 행정수장이자 인사권을 쥔 이재명 시장도 이번 논란의 정치적-도덕적 책임에서 비껴갈 수 없음에도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자신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전직 비서가 수년 전에 해임된 민간인이라며 모르는 사람인 양 선을 그은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협의회는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공무원 시험 응시 인원이 20만 명을 넘는 이때에 이 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이러한 행태는 실업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을 두 번 죽이는 파렴치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예비공무원들의 선량한 뜻을 짓밟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와관련 이기인 새누리당협의회 간사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황당해하고 허탈해 하는 점은 이 시장이 이러한 인사 관행을 보여주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이 평소 말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전직 비서 가족 채용 특혜 의혹' 따위가 아니라면 해당 직원을 즉시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번에 보도자료에서 밝혔듯이 정치적 공략에 대해서는 일일히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미 A씨는 해임된 사람으로 성남시와 무관할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이 지적한 사람들은 정식 절차를 거쳐 임용된것으로 알고 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며 새누리당협의회 주장을 일축했다. (CNB=오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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