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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들, 사설 통해 일제히 “우병우 즉각 사퇴" 촉구

조선 "‘우병우 감싸기’ 계속, 정권 몰락의 길로 가고 있다" 극언 서슴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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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8.19 11:26:52

▲대통령 직속 이석수 특별감찰관(오른쪽)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특별감찰관실이 있는 건물을 나서고 있다. 앞서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각종 의혹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왼쪽은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우병우 수석 모습.(자료사진=연합뉴스)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의해 검찰에 수사의뢰 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한겨레, 경향신문 등 진보매체들은 말할 것도 없고, 현 정권에 우호적인 동아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들도 19일 사설을 통해 일제히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현직 민정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 다니는 한심한 상황을 국민에게 보여줘선 안 된다면서 우 수석이 결단하지 않고 버티기로 나가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누만 끼칠 뿐이다. 즉각 사퇴해 겸허한 자세로 수사 받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개인도 덜 상처받고 국정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주장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동아일보는 이 특별감찰관과 기자의 대화가 담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용이 유출된 일로 시중에 온갖 음모설이 난무한다"면서 "별도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도 이날 사설을 통해 우 수석은 지금이라도 사퇴한 뒤 수사를 받는 게 올바른 자세라며 그래야 대통령이 안게 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자연인으로 돌아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는 게 우 수석 자신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 우 수석이 끝내 사퇴하지 않는다면 수석 자리를 방패막이로 이용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역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리고 중앙일보는 사태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대통령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허탈감을 지울 수 없다라며 “‘감찰 내용이 누설됐다거나 특별감찰관이 사찰 당했다는 논란은 또 무엇인가. 청와대의 권력 장막 뒤에서 벌어진 그 해괴한 일들이 대체 무엇이었는지도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박근혜 정권이 우병우 감싸기를 계속하면서 몰락의 길로 가고 있다"고 극언도 서슴치 않았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민정수석은 검찰과 경찰, 국정원을 관장하는 자리다.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이 현직에 있으면서 수사를 받는 것이 얼마나 비정상인지는 청와대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정권들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당사자가 자진 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사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선일보는 하지만 이 정권은 우 수석에 대해 특별감찰관이 수사를 의뢰한 뒤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라며 모두가 상식이라 생각하는 것이 이 정권과 친박들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박 대통령과 친박계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리고 조선일보는 정권의 위기는 반드시 외부 세력의 공세만으로 촉발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박근혜 정권은 우 수석 한 명을 감싸안으면서 스스로 레임덕을 재촉하며 몰락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박 정권 몰락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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