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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텔링] LG 사회공헌의 뿌리는 ‘국가·역사·이웃’

창업주 구인회 회장 민족정신 “기업이 곧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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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강훈기자 |  2016.08.23 09:24:52

▲LG그룹은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민족, 사람'을 중시하는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사진은 구 회장(가운데)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전화기(체신 자동 1호)로 시험 통화하는 모습. (사진=LG그룹)

LG그룹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과 미래 주역인 청소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나눔과 봉사가 이뤄지고 있다. LG가 다른 기업에 비해 유독 사회적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뭘까. (CNB=손강훈 기자)
  
독립운동 후손, 군(軍) 등 적극 후원
미래주역 청소년 의료·교육 지원도 
구본무 회장, 기업의 사회 책임 강조

LG가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는 데는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정신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재계의 정평이다. LG그룹은 ‘국가, 민족, 사람’을 중시하는 정신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구 회장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중경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1만 원을 희사했다. 독립운동을 지원한다는 행위 자체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일이었다. 그럼에도 당시 쌀 80kg짜리 500가마에 해당하는 거금을 내놓았던 것.

그는 “나라를 되찾고 겨레를 살리자는 구국의 요청에 힘을 보태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돕는 일”이라고 생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의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아버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인 춘강 구재서 선생은 과거 상해 임시정부에 당시 돈으로 거금인 5000원을 지원한 적이 있었다. 

이처럼 LG그룹은 과거 한 몸이었던 GS그룹과 함께 독립운동을 후원한 유일한 대기업이었다.  

▲올해 초 LG하우시스의 개보수 지원을 통해 새단장 후 재개관한 서재필 기념관. (사진=LG그룹)

이런 역사성을 바탕으로 건축자재 전문업체인 LG하우시스는 창업주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 독립운동 관련 유적 및 기념관 개보수 사업에도 착수했다. 

나아가 현재 조국 수호의 첨병인 ‘군(軍)’에 대한 기여도 상당하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전군 생활관에 수신용 휴대전화와 중계기 등을 설치하는 국방부 사업에 입찰금 1원을 써내 화제를 모았다. 사실상 무상으로 보급하겠다는 뜻이다. 

이 사업을 통해 LG유플러스는 3년간 4만5000대의 휴대전화와 중계기, 유지보수 등 비용 141억원을 사실상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 북한이 매설한 목함 지뢰에 발목을 절단되는 중상을 입은 군장병에게 5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대기업들 중 유일한 지원이었다. 

▲지난 7월 열린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하현회 LG 사장(왼쪽)이 저신장아동에게 증서와 함께 고무나무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LG그룹)

마찬가지 맥락에서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에 대한 지원사업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LG복지재단과 LG생활건강은 저소득가정 어린이·청소년 의료지원과 다문화가정 교육지원 등 30여개의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5년부터 성장호르몬 투여가 필요한 저소득가정 어린이에게 2년간 치료비를 제공함은 물론, 치과진료,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 성형수술 지원을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언어와 과학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 한국외국어대 및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도 운영 중이다. 

사회의 귀감이 되는 사람들에게도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LG복지재단은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그동안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숨진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정옥성 경감,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치여 희생된 정연승 특전사 상사,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이기태 경감, 서해대교 화재로 순직한 이병곤 소방령,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어린 생명 구한 이재덕씨 등 의인 및 유가족에게 상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LG상남도서관에서는 음성제작 도서를 제공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2006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처럼 LG그룹의 모든 사회공헌 활동은 ‘국가, 민족, 이웃’이라는 전제 하에 이뤄지고 있다.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구인회 창업주의 경영철학인 ‘인화(人和)’를 바탕으로 69년 동안 이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CNB=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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