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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운명의 날’ 밝아…내년 대선 이끌 새 지도부 선출

추미애 ‘대세론’에 김상곤 이종걸 이변 기대…여성·청년위원장 선거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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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8.27 10:38:43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대선을 진두지휘할 신임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을 겸임할 여성-청년-노인위원장 등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8·27 전당대회의 날이 밝았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대선을 진두지휘할 신임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을 겸임할 여성-청년-노인위원장 등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8·27 전당대회의 날이 밝았다.

 

특히 오늘 선출될 신임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는 정권교체의 절박성을 안고 있는 더민주호()를 이끌고 내년 대선을 진두지휘할 수장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어 그동안 당대표와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피 말리는 접전을 벌여온 후보들로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날을 맞이한 셈이다.

 

특히 계파 논리가 지배한 전대 과정을 감안하면 당내 대권 후보의 표면화와 맞물려 이번 전대 결과가 향후 대선 국면에서 상승작용을 몰고 올지 아니면 후폭풍에 맞닥뜨릴지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달여 동안 지역별 대의원대회와 토론회를 거치며 숨 가쁜 레이스를 펼쳤던 김상곤·이종걸·추미애(기호순) 후보는 저마다 필승론을 앞세우며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30%, 여론조사 25%를 합산해 반영돼 대의원들이 행사하는 영향력은 막강하기 때문에 전대 당일 투표 직전 현장연설의 호소력에 따라 표심이 출렁일 수도 있다고 보고 후보들은 연설문 퇴고 작업을 거듭했다.(사진=연합뉴스)

이미 재외국민대의원 인터넷투표와 권리당원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 국민·당원 여론조사가 전날 마무리된 만큼, 오늘은 전대 당일 현장 투표를 하게 될 1만여명에 달하는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화 돌리기 등 일대일 접촉에 집중했다.

 

이번 전대는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30%, 여론조사 25%를 합산해 반영돼 대의원들이 행사하는 영향력은 막강하기 때문에 전대 당일 투표 직전 현장연설의 호소력에 따라 표심이 출렁일 수도 있다고 보고 후보들은 연설문 퇴고 작업을 거듭했다.

 

아에 대세론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추 후보 측 관계자는 대의원들에게 전화해 지지를 호소하면서 연설 원고 검토에 집중하고 있다그간 대의원 간담회를 많이 해왔으며 전대 현장에서도 대선 승리를 위한 통합과 민생을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와 함께 친문친노 등 주류 표심을 분점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김 후보는 전날 경기도의회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였고 오늘 오전에는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찾아 유가족과 간담회를 하는 등 막판 대의원 표심 공략에 나섰으며, 특히 추 후보 대세론을 의식한 듯 대의원들이 전략적 선택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측 한 관계자는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에서 대의원 투표에 앞선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뒤져 패배했는데, 온라인 당원들도 이게 좀 심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권리당원 투표가 끝났지만 그런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국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전국 교수 65명은 전날 성명을 내고 “4·13총선은 더민주를 제1당으로 만들면서 정권교체의 사명을 부여했다김상곤 후보는 단순히 호남 출신이 아니라 열려있는 호남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왔고, 특정 계파에 줄서지 않아 공정한 대선 관리의 적임자라고 김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한달여 동안 지역별 대의원대회와 토론회를 거치며 숨 가쁜 레이스를 펼쳤던 김상곤·이종걸·추미애(기호순) 후보는 저마다 필승론을 앞세우며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쳤다.(사진=연합뉴스)

비주류를 자처하며 문재인 대세론에 제동을 걸고 있는 이 후보는 전날 저녁 용산 동자아트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전야제에 참석해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고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이 후보가 호남지역을 비롯한 대구와 울산 지지자들을 만나는 등 대의원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각 의원실에 대의원이 23명 있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원회관을 열심히 돌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당이 패권주의로 단일화 되면 문 전 대표에게도 독이 된다는 메시지가 계속 나갔다라며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 한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졌다고 비주류표 흡수를 통한 뒤집기를 자신했다.

 

이처럼 추미애 대세론속에서 승자가 독식하는 전대이지만 '꼴찌' 후보는 정치적으로 곤두박질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분석에 따라 그나마 2위를 했을 경우 재기의 명분을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당내 입지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더는 점에서 2위 싸움도 관전 포인트라는 당내 시각도 있다.

 

특히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데 이어 이번 도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경우 친문 핵심 그룹의 '외면'으로 활동공간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 만약 큰표차로 3위에 그칠 경우 상대적으로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리고 이 후보가 3위가 될 경우 당내 비주류의 왜소화가 다시 한번 입증되는 셈이 된다. 그의 당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꼴찌만은 면하자는 기류도 각 캠프에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의 경우 지역별과 부문별로 나눠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별 최고위원은 새로 선출된 각 광역시도당 위원장 중 서울-제주에서 1, 경기-인천에서 1, 충청-강원에서 1, 영남에서 1, 호남에서 1명 등 총 5명을 호선 방식으로 선출했다.

 

이에 이날 전대에서 김영주 서울시당위원장,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이 최고위원 인준을 받게 된다.

 

또한 부문별 최고위원은 여성 노인 청년 노동 민생으로 나뉘는데 전대에선 여성 노인 청년 부문 경선만 진행된다. 노동과 민생의 경우 각 부문 권리당원이 3000명을 넘지 못해 선출이 유보됐다.

 

여성 최고위원을 두고는 유은혜 의원과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경합 중이며, 두 사람은 모두 주류 성향으로 분류된다. 온라인 권리당원은 양 전 상무를 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장경태 서울시당대변인, 이동학 전국 청년위 부위원장, 현역 김병관 의원이 나섰다. 이 중 김 의원에 대한 온라인 권리당원의 지지세가 강한 편이며 노인 최고위원의 경우 제정호, 송현섭 후보가 도전장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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