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생생현장] ‘동남아 1위’ 라자다와 손잡은 CJ대한통운…글로벌 네트워크 목표는

아시아 ‘역직구 시장’ 확대 나선 이유

  •  

cnbnews 이성호기자 |  2016.09.20 16:17:08

▲20일 서울 중구 필동로 CJ인재원에서 열린 계약행사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왼쪽)과 맥시밀리언 비트너 라자다그룹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성호 기자)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과 ‘윈윈’
역직구 상품 국제특송 계약 체결
해외 22개국에 106개 거점 확보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일 서울 필동로에 소재한 CJ인재원에서 동남아시아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라자다그룹과 한국발 전자상거래 즉 역직구 상품에 대한 국제특송 계약을 체결했다.

라자다그룹은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베트남 등 6개국에서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한국 상품들의 국제특송을 CJ대한통운이 맡게 됐다. 

이번 계약은 동남아 최대 온라인유통기업인 라자다와 CJ대한통운의 솔루션 결합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e-커머스 시장에서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한 ‘윈-윈’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왼쪽)과 맥시밀리언 비트너 라자다그룹 회장. (사진=이성호 기자)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은 한류·K-POP의 영향으로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한국 패션잡화·화장품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국내 유명 브랜드 및 중소업체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어 한국발 역직구 물량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말부터 라자다 그룹의 중국발 전자상거래 상품들의 동남아시아 3개국 배송도 맡아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에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3개국 소비자가 라자다를 통해 구입한 전자상거래 상품 70만 상자를 배송했다.

이날 맥시밀리언 비트너 라자다 회장은 “라자다는 판매자들에게 최고의 온라인 소매 서비스를 제공코자 노력하고 있다”며 “편리하고 안정적인 물류 유통 솔루션은 핵심이며  CJ대한통운과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J대한통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브랜드와 판매자들은 보다 손쉽고 효율적으로 동남아 진출 및 확대가 가능해졌다”며 “라자다는 고객들을 위한 더욱 많은 한국 브랜드와 제품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진=이성호 기자)

한편, CJ대한통운은 해외 22개국에 106개 거점,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총 8개 국가에 22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한 거점 개척에 역량을 집중, 컨테이너·초중량화물·BULK화물·국제특송 등 다양한 형태의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냉장 물류기업인 CJ로킨을 인수했고 지난 8월 중국 3대 종합 가전업체인 TCL과 물류합작법인인 CJ스피덱스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센추리 로지스틱스를 인수, 현지 1위 물류사업자로 도약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이번 라자다와의 제휴를 통해 동남아 지역 B2C 시장에서 동반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0년까지 현재 매출의 5배인 27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을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위해 중국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M&A를 활발히 진행하고 더 나아가 미국과 유럽에서의 활로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