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10.17 14:55:08
이어 추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고 새누리당이 우리 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흠집내기와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우리 당은 비선실세 측근 비리를 덮기 위해 종북의 ‘종’이라도 덧붙일 여지가 생기면 앞뒤 가리지 않고 마녀사냥을 하는 새누리당의 행태를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추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서슴없는 흠집내기와 명예훼손을 한 데 대해 법적대응을 할 것이고, 앞으로 우리 당 대선후보들에 대한 허위사실 비방, 흠집내기를 한다면 그런 문제도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북핵 미사일·한진해운·안보·민생위기는 뒷전이고,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최순실 게이트’ 의혹들로 대통령의 도덕과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며 “이렇게 나라가 총체적 난국인데 새누리당은 이성을 잃은 듯 하다.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 우리 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흠집내기,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여권의 문 전 대표 공격을 비판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새누리당 당 대표는 ‘북한과 내통’이라는, 정말 입에 담기 어려운 무참한 발언으로 정치 금도를 넘어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고, 집권당 사무총장은 ‘종복’(從僕. 시키는 대로 종노릇함)이란 막말까지 써가며 색깔론 공세에 앞장선다”며 “우리 당은 측근실세 비리를 덮으려 종북의 ‘종’자라도 붙일 여지가 생기면 앞뒤 안 가리고 마녀사냥 하는 새누리당 행태를 묵과하지 않고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성을 회복하라”며 “초유의 경제위기 앞에 민생은 곡소리 나는데 밑도끝도 없는 색깔론에 민심 돌아선다. 모기소리 만큼도 듣지 않는 집권당은 누굴 보며 정치하는가. 새누리당이 공당으로서 진실 밝혀야 할건 측근비리와 국정농단이란 점을 명심하고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추 대표는 20대 총선 현역 의원 기소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의 김진태·염동렬 새누리당 의원 불기소에 불복 재정신청을 한 것에 대해 “박 의원을 쏙 뺀 검찰의 기획된 편파 수사이자 보복 기소였음에 금세 들통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추 대표는 “(편파 기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을 덮으려 야당 의원들의 입을 막으려는 정치 공작 의혹의 중심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있다”면서 “우 수석은 국회법에 따라 반드시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