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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돈도 실력이야. 없으면 니네 부모 원망해”

‘승마 국가대표 발탁·이화여대 합격’ 특혜 의혹 제기된 2014년에 SNS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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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0.19 15:02:38

▲미르·K스포츠 재단의 정경유착·권력형 비리 의혹 핵심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가 자신의 승마팀 국가대표 발탁 의혹이 제기된 직후인 2014년 12월 3일 SNS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라며 “돈도 실력이야.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고 자신을 질타하는 다른 선수들을 비난하는 글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정유라씨 방송 인터뷰 모습=유튜브 갈무리)

미르·K스포츠 재단의 정경유착·권력형 비리 의혹 핵심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가 자신의 승마팀 국가대표 발탁 의혹이 제기된 직후인 2014123SNS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라며 돈도 실력이야.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고 자신을 질타하는 다른 선수들을 비난하는 글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 중앙 언론이 19일 보도한 내용에 다르면 정씨가 지난 201412월 자신의 계정에 위와 같은 글을 올리면서 더 나아가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라면서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이 글을 쓴 시기는 승마 국가대표로 발탁된 정유라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이화여대에 합격해 특혜 논란이 일기 시작한 시점과 때를 같이 하며 앞서 같은 해 4월에는 정유라가 전국승마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을 두고 판정 시비가 일었고, 심판진이 경찰의 조사를 받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유라는 말 타는 사람 중에 친한 사람 없어. 나 친한 사람 딱 네명 있어. 니네들은 그냥 인사하는 애들 수준이야. 뭘 새삼스럽게 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 “내가 만만하니? 난 걔들한테 욕 못해서 안하는 줄 알아?놀아나 주는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하는 거야라고 적었으며, 그해 1031일에는 이화여대 합격!”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최근 들어 학사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불거지자 정씨는 지난 9월 돌연 휴학계를 이화여대에 낸 뒤 등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8살이던 정유라는 그해 20143월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지만, 한달 뒤인 4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청와대 지시로 승마협회를 포함한 체육단체 특별감사가 추진되고, 청와대·문화체육부·시도체육회에서 살생부 인사들에게 사퇴 종용 압력이 이뤄졌다이 과정에서 국가대표가 되기에 실력이 부족했던 정 씨의 딸이 승마 국가대표가 됐다고 외압 및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인 바 있다.

 

정유라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자신을 승마공주라고 비아냥대는 데 대해 아니 뭐 신경 안 써요, 공주라는데 기분 좋죠 뭐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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