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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창간 50주년 특집, 한국 건축·문화예술의 50년 궤적을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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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기자 |  2016.10.27 16:32:38

▲'SPACE(공간)' 창간 50주년 특집호 표지.


월간 「SPACE(공간)」가 50주년을 맞았다. 


특별한 순간을 맞아 「SPACE」는 기존에 소개하던 섹션을 모두 덜어내고, 창간호인 1966년 11월호에서 출발해 2016년 10월호까지 되살피는 기획을 선보인다. 50년간 이어진 587권을 거슬러 올라가며 한국 건축·문화예술의 궤적을 살펴보는 시도다.


이번 특집은 지난 50년의 수많은 지면 가운데 한국 문화예술의 주요한 흐름에 집중해 각 호의 대표 기사를 소개한다. 


‘서울도시 기본계획’(1호), ‘한국의 문양 모음’(70호), ‘공옥진의 곱사춤·잡기·창부놀음·심청전 춤과 창과 재담과 순전히 한국적인 모노드라마’(125호), ‘한국음악의 가능성’(169호), ‘우리에게 근대건축이란 무엇인가’(200호), ‘북한과 평양, 호기심과 추상을 넘어’(543호) 등 건축, 연극, 공예, 미술, 음악에 이르는 문화예술 전반을 다룬 기사들을 살펴볼 수 있다. 


창간을 시작으로 50년 동안 지면을 통해 의견을 개진했던 사람만 해도 어림잡아 7000명에 이르니, 각 기사가 담고 있는 정보 또한 구체적이고 관점이 다양하다. 


「SPACE」는 50주년을 계기로 이제까지 발간된 잡지의 목차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온라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www.space-archive.com). 


본문 키워드와 기사명, 필자, 작가 등의 상세검색이 가능하도록 아카이브 1만 7000여 건을 정리했다. 이를 시작으로 이후 「SPACE」의 콘텐츠를 좀 더 디지털 시대에 부합한 형식으로 제공할 노력을 기할 것이다.


▲1호 '서울도시 기본계획'의 지면.

▲29호에 실린 '여의도개발 마스터 플랜을 위한 전제와 가설'.

▲73호 '한국의 문양-능화판'.


「SPACE」는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인간과 환경에 대한 문제를 중요한 이슈로 다뤄왔고, 더불어 우리 도시와 건축에 대한 시대적 전망을 논의했다. 


또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기록하고 알리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사라지는 유・무형 문화유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했다. 


산골의 초가와 민가, 수몰 위기의 옛 마을, 흔적만 남은 폐사지 등을 비롯하여 한국인의 원초적 의식인 무속과 굿, 전통춤과 놀이, 문양 등 전승되기 어려운 여러 무형유산과 민속문화를 담아냈다. 


1990년 중반부터는 국내외 건축과 아시아 도시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미술과 인테리어, 디자인, 가구에 집중했다. 


그리고 지금의 건축과 미술 중심의 이원화된 구조에 이른다.


▲132호에 실린 '공옥진의 춤과 재담과 순전히 한국적인 모노드라마' 지면.


▲174호의 '한국건축가 '80'.


▲230호에 실린 '건축가 김수근'.


1966년 11월 척박한 한국 땅에 건축과 문화예술의 씨앗을 뿌린 이래로 「SPACE」는 한국인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최고 매체로 일정한 기여를 해왔다.


황용철 「SPACE」 발행인(CNB미디어그룹 대표)은 “50년간 서구 방식을 부지런히 배워온 우리는 이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새 길을 찾아나가기 위해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고, 거기서 보물의 소재를 찾아야 한다”며 “지난 50년간 그래 왔듯, 앞으로 다가올 50년 동안에도 국내외 좋은 정보와 최신 소식을 나라 안팎에 소개할 것이며, 디지털 DB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창간축사를 통해 “사람은 ‘공간’ 속에 존재한다”며 “「SPACE」는 우리나라 건축문화예술사의 발자취이며, 그동안 축적한 정보와 자료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독문의 editorial@spacem.org


▲275호가 다룬 '건축가 승효상'. 젊은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349호 '개성 뒤에 숨겨진 진지한 현실주의 - 안은미', 350호 ''연극은 연극이어야 한다'는 명제를 확인시켜준 96년의 연극계 전말', 351호 '생각하게 하는 힘으로서의 미술, 안규철' 등의 지면.

▲497호 '노들섬에 수많은 아이디어를 묻다'.



2016년 11월호 「SPACE(공간)」 (588호)


[FEATURE]

「SPACE(공간)」 50년, 그 찬란한 시대의 기억들


048 1966 – 1975

050 1966. 11. 001 서울도시 기본계획

056 1967. 10. 012 한국현대건축을 위한 심포지움 - 전통계승과 비평의 당위

075 1970. 8. 045 동대문 구전차차고지구 재개발계획 개요

082 1971. 6. 055 현대건축가상 이희태

089 1972. 11 · 12. 070 한국의 문양 모음

101 1975. 1. 092 안동수몰지구 촬영대회 선정작품

105 1975. 9. 100 작가 이우환


108 1976 – 1985

125 1978. 6. 132 공옥진의 곱사춤·잡기·창부놀음·심청전 

      춤과 창과 재담과 순전히 한국적인 모노드라마

131 1979. 3. 141 건축가 김중업

135 1979. 12. 150·151 김수근과 「스페이스 그룹」

        –  1980. 1.

137 1980. 4. 154 DMZ를 기념자연공원으로 (2) -1980 “공간” 지상캠페인

151 1982. 7. 181 백남준 비데오 아트 20년 뉴욕 위트니미술관에서 열린 백남준회고전

158 1983. 8. 194 목동신시가지개발기본계획 현상공모-12개 참가작품소개 및 심사결과발표

162 1984. 2. 200 우리에게 근대건축이란 무엇인가·200호기념건축토론회


174 1986 – 1995

179 1986. 8. 229 제42회 베니스 비엔날레 참관기

202 1990. 7. 275 건축가 승효상

205 1990. 10. 278 건축대토론(제2부)-40대·30대 건축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209 1991. 7. 286 가회동 11번지 주거계획 건축전시회

218 1993. 2 · 3. 305 4·3 그룹 전시회

219 1993. 4. 306 한국의 모더니즘

228 1995. 1. 327 남산 외인 아파트 폭파현장


234 1996 – 2005

239 1996. 7. 345 한국 현대건축의 또다른 지평

247 1997. 12. 361 공간 신사옥 – 비물질 공간을 선언한 「제2의 공간」

258 2000. 1. 386 한국건축가 2000년대에 바란다

270 2002. 1. 410 변화하는 서울 북촌, 앞날을 보자

274 2002. 10. 419 헤이리 아트밸리

283 2004. 7. 440 건축 없는 도시, 도시 없는 건축

286 2005. 1. 446 삼성미술관 리움


292 2006 – 2016

312 2009. 4. 497 노들섬에 수많은 아이디어를 묻다

314 2009. 7. 500 SPACE 500, 건축 저널리즘을 다시 묻다

331 2012. 8. 537 서울시 새 청사를 ‘보다’

334 2013. 2. 543 북한과 평양, 호기심과 추상을 넘어

339 2013. 11. 552 한국 현대건축 명작 30선,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

343 2014. 7. 560 야망과 좌절 그리고 성취: 2014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49 2015. 11. 576 세계 속 한국 건축가의 새로운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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