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김세권 명예교수(사진·68)가 3년 연속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됐다.
20일 부경대에 따르면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 Clarivate Analytics(구 톰슨 로이터 IP&Science)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뽑은 한국 과학자 26명에 김세권 교수가 부산지역 대학 교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 교수 등은 2004년 1월부터 11년간 작성된 세계 과학·사회과학 연구자들의 논문 중 피인용 횟수 상위 1%에 드는 연구자다. 세계적으로는 3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인용 횟수란 한 연구자 논문이 다른 연구자에게 얼마나 인용되고 있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현재 한국콜마 연구자문교수로도 활약 중인 김 교수는 해양생물을 이용한 생리활성 물질의 탐색 및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논문 650여 편(SCI 460여 편 포함), 특허 125건을 출원 및 등록, 저서 60여 권(국외 36권)을 출판했다.
그는 해양바이오분야 연구업적 및 산업화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과학기술 포장, 미국유화학회 최우수논문상, 한국수산학회 학술상, 산학협동상 대상, 제40회 부산시 문화상, 목운생명과학상(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한민국학술원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키틴키토산학회와 한국해양바이오학회를 창립하여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국제저널(Marine Biotechnology, Journal of Functional Foods)의 편집위원 및 국제학회(International Marine Biotechnology Association, International Society for Nutraceuticals and Functional Foods)의 이사로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