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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남경필 도지사는 의원들을 배신한 '배신자' 운운

남 지사 탈당에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경기연정에 대한 중대한 결정할 것" 연정의 끝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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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6.11.22 15:13:31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국가다운 국가 건설을 위한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탈당은 도민을 외면하고 각자도생의 길 걷겠다"는 것, "연정도 끝" 엄포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남 지사의 탈당에 참담한 심정이다"


탈당은 배신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격분'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 적과의 동침도 오늘로 '끝' 


22일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남 지사의 새누리당 탈당 결정에 대해 남경필 지사가 지난 20여년간 동고동락해온 "새누리당을 탈탕하겠다"는 결정은 남 지사와 함께 수많은 위기를 헤쳐 온 52명의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을 배신하는 행위이며 자기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경기도민을 외면하고 각자도생의 길을 걷겠다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남 지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국가는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다. 이러한 위기는 어느 특정인 혹은 특정 세력들만의 과오가 아니다. 새누리당 모두의 책임이며 남경필 도지사 역시 이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음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남 지사 역시 이러한 책임을 통감하고 위기가 해결될 때 까지 책임 있는 사람들과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야 옳다. 이런 엄중한 책임 앞에서 공동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 혼자서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결정을 하는 것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의원들은 지금은 1300만 경기도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예산안 심의기간으로 국가가 위기일수록 경기도는 더욱 분발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할 지금, 불과 20여일 남은 예산안 심의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탈당을 결행하는 것은 당을 떠나 1300만 도민의 신의를 저버린 일이며 도민을 위한 도정을 외면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새누리당에 소속된 남경필 지사로부터 닻을 올린 경기연정은 남지사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상, 새누리당은 경기연정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연정 파기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연정과 관련해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상황에 있으나 지금은 1300만 경기도민의 살림살이를 챙기는 일이 급선무라 생각한다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까지는 이와 관련한 논의를 보류하되 이후에는 경기연정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할 것임을 명확히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율 행정1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 김승남 제1연정위원장, 한길룡 제2연정위원장, 양근서 제3연정위원장, 김당수 제4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도정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22일 남 지사가 새누리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고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남 지사의 탈당을 배신행위로 규정하는 한편 경기연정 파기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사진=경기도)


'상생의 정책'이라며 경기연정 찬사 보냈던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이제는 우리당 아니니까' 경기연정 파기 언급, 결국 도민만 또 다시 피해?


끝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은 22일 남경필 도지사가 새누리당을 탈당한다는 결정을 했지만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치인이기에 앞서 행정가인 경기도지사로서의 책무를 돌아보고 도민을 위해 도정 챙기기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에 앞서 22일 오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비박계 김용태 의원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며 “헌법 가치를 파괴하고 실정법을 위반해가며 사익을 탐하는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최고의 권위를 위임 받을 자격이 없다”고 강한 어조를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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