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육부 공식 페이스북)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이야기가 들끓는 가운데 교육부가 기름을 부었다.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홍보차 페이스북에 올린 만화에서 태극기가 잘못 그려진 게 발견돼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28일) 오후 교육부는 페이스북에 11컷짜리 만화 '잘 만든 역사교과서 이야기 #1'을 올렸다. 올린 만화 중 두 차례 태극기가 등장하는데 태극기의 괘의 위치가 모두 잘못 그려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극기의 건곤감리괘 중 오른쪽 위의 '감괘'와 왼쪽 아래의 '이쾌' 위치가 뒤바뀐 채 그려졌다. 이 가운데 만화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공부하면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어"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교육부야, 교육은 처음이지?" "태극기도 모르는데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냐" "어이가 없다" '국민을 우습게 알지 말라"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측은 "외부 업체에 의뢰해 카드뉴스를 제작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만화는 교육부 공식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