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12.01 14:14:46
1일 오전 8시45분경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주민센터 횡단보도 앞에서 이 모(66세,남성)씨가 차량접촉 사고 후 그대로 도주하려하자 인근 학교에서 근무중이던 세류파출소 소속 박 모 경장 등 4명은 이씨의 하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씨는 경찰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대로 인도로 돌진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고 이씨의 차량은 사고지점에서 약 5미터 떨어진 횡단보도 옆 신호기와 충돌 후 멈춰섰다.
이씨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으며 도주하려했고 추가 사고를 우려한 경찰은 앞바퀴와 뒷바퀴에 소지하던 총기를 사용해 타이어를 터트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또 다시 이씨는 가속페달을 밟으며 도주하려하자 경찰들은 차량의 앞유리창을 깬 후 테이저건을 사용해 이씨를 검거해 수원서부경찰서로 연행한 뒤 현재 조사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음주운전은 아닌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이씨가 평소에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어 저혈당쇼크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