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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 검사의 특검 합류에 '황제들'도 일반인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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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재영기자 |  2016.12.02 14:12:39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팀장 윤석열 검사 (사진=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가 지난 1일 윤석열 검사를 수사팀장으로 파견 요청했다. 윤석열 검사는 특검 참여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검사는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바 있다. 수사 당시 국정감사에서 법무·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심하다고 직접 얘기한 검사이다. 

윤석열 검사의 소신 발언에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의 거센 비난에도 윤 검사는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윤 검사는 많은 제재를 받았다. 팀장 직무에서 배제되고, 정직 1개월의 중징계, 2014년에는 대구고검으로 좌천됐다. 올해 검찰 인사에서도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받았다.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소신껏 지휘했던 그가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팀장으로 돌아왔다. 

윤석열 검사의 특검 수사팀장 합류에 누리꾼들은 “모든 것을 밝혀 주길 바랍니다”, “앞으로 황제수사는 없을 듯”, “대한민국의 정의를 보여주세요” 등 수사를 응원하는 글이 많았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소환 당시 ‘거북이 수사’, ‘황제소환’으로 논란이 많았던 검찰 수사가 윤석열 검사의 특검 합류로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많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는 2일 “국민이 특검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아고 싶어하는 여망이 있기 때문에 제가 검사로서의 생애를 다 바쳐서 국민의 뜻에 부응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수사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특검은 故 최태민을 포함해 지위고하 막론 성역 없이 수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수사 대상에는 박근혜 대통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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