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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진복 의원, ‘엘시티 게이트’ 연루 의혹에 과거 행적 논란…누리꾼들 “그래서 탄핵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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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재영기자 |  2016.12.02 17:04:52

▲해운대 엘시티 사건을 수사하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는 자신을 벗어나려는 비박계 의원들에 대한 경고 라는 의혹이 돌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엘시티 게이트 사건에서 이영복 회장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의 계좌를 검찰이 추적하고 있다고 지난 1일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는 신용불량자인 이영복회장이 부산은행에 거액의 돈을 빌려 법에 어긋난 사업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된 사건이다.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여당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이 비리관련 수사에서 지속적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은 지난 9월 부산시가 주최한 ‘새누리당-부산시 당정협의회’에서 “제가 속해 있는 정무위원회 관련 부산시 사업으로 해운보증기구 출자 사업과 부산 금융전문대학원 설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챙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동래구 국회의원으로서 동래구 지역사업과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갖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현 검찰수사에서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판정될 경우, 이진복 의원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신뢰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정세균 의장 사퇴촉구 1인 시위하는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 (사진=이진복 의원 블로그)

이 의원은 지난 9월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정세균 의장 사퇴촉구를 요구하며 ‘의회민주주의는 절대 지켜져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민주주의는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제도,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을 뜻한다. 의회민주주의는 국민이 직접 뽑은 대표로 의회라는 기구를 통해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는 민주주의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해운대 엘시티 관련 의혹에서 ‘무혐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 의원이 1인 시위를 하면서 외친 의회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이진복 의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탄핵을 거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게 아닌가?”, “‘김무성계’ 이진복 계좌추적 비박이 이래서 반대하나 ?” 등 탄핵에 반대하는 비박계 의원들을 ‘엘시티 의혹’과 관련 짓는 내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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