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1.15 15:46:52
이어 안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역사의 명령이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정권을 꿈꿀 자격이 없으며, 이번 대선의 정권교체 최고 적임자는 우리 국민의당”이라고 단언하면서 “만약 우리당의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후보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이 양자대결에서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자, 현장의 당원들은 “안철수”라고 호응했다.
그리고 또 안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아무도 믿지 않았던 승리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새누리당의 과반을 무너뜨리고 당당히 정당 지지율 2위를 기록했으며, 철옹성 같은 양당 기득권을 무너뜨리고, 박근혜 게이트를 세상에 빨리 드러나도록 만들었다. 그게 우리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자신의 힘을 믿지 않고 여기저기 연대를 구걸한 정당이 승리한 역사는 없다”며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믿지 않는데 어떻게 국민들께 믿어달라고 하겠는가”라며 연대론을 일축했다.
이에 그동안 연대론을 펴온 주승용 원내대표도 “우리 국민의당이 단합하고 화합해야 한다. 똘똘 하나로 뭉쳐있으면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며 “오늘 선출되는 당대표 지도부가 앞장서고,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가 앞장서고, 38명의 국회의원들이 앞장서고, 지역위원장과 대표당원이 앞장서서 반드시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해서 정권교체를 이뤄내자”고 가세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최고위원·전국청년위원장·청년여성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