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1.18 16:02:29
이어 추 대표는 “대권행보를 하는데 활동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설연휴 직후 기성정당에 입당하겠다는 것은 참 이해가 가지 않는다. 활동비가 필요해 정당을 선택한다는 것은 정치지도자에게 들어보지 못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호 씨의 과거 미얀마 사업에 ‘유엔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망신을 사고 있다”며 “반 전 총장의 친족 비리가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엔 사무총장 직위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현재 박근혜 대통령과 ‘부패 이어달리기’가 아닌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이번 사건은 이해관계 충돌이 된다는 점에서도 심각한 문제”라며 “이렇게 잔불도 정리 못하는 분이 국내에 들어와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 탄핵정국 이후 새로운 한국을 바라는 국민을 어떻게 보시는 것인지, 잔불부터 먼저 정리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반 총장 측은 반기호 씨의 과거 미얀마 사업에 ‘유엔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허위보도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