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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신입생들, 2주간 정규 수업 대신 'D-MAP 프로젝트' 이수

자기 적성·능력 진단 후, '미래의 꿈 설계' 동기 유발 교육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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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7.03.02 18:52:51

▲(사진=동서대)


올해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신입생들은 새내기 시절에 선배들과는 전혀 다른 과정을 밟는다.


학부별 오리엔테이션, 수강 과목 소개, 선·후배 만남 등 오랜 기간 이어져온 관행에서 탈피해, 차분히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한 뒤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동기유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동서대는 '2017학년도 신입생 동기부여를 위한 D-MAP 프로젝트'를 오늘(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D-MAP은 진단(Diagnosis), 동기부여(Motivation), 애정 및 열정(Affection), 계획 (Plan)의 머리글자를 합성한 것이다. 


신입생들의 적성·영어능력·기초학력을 먼저 정확히 진단한 뒤 대학과 인생에 대한 애정을 심어주고 장래 꿈을 설계·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프로젝트이다. 


동서대 담당자는 “신입생들이 입학한 대학의 건학이념이 무엇인지, 어떤 인재를 키우려고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자긍심을 갖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의 첫걸음”이라며 “각자의 꿈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유발을 제공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입생 2700명에 대한 진단은 2월 21일 입학식이 끝난 직후부터 22일까지 이틀에 걸쳐 적성검사·진로탐색검사·영어능력평가·기초학력평가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3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D-MAP 프로젝트는 학교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창의능력, 도전정신, 공동체 의식, 공감능력, 감수성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신입생들은 5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이 2일 열린 특강에서 신입생들에게 'D-MAP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행 중인 세부 프로그램은 ▲졸업생 초청 토크쇼 ▲총장 특강 ▲교수연구실 방문·상담 ▲창의적 사고와 글쓰기 ▲인성과 진로 설계▲학교 바로 알기▲학교예절 및 사회 에티켓 ▲스피치 방법 및 실습 ▲전공별 공부하는 방법 ▲외국인 교수와의 만남과 영어 친해지기 ▲자신의 현재 표현 ▲부산 뚜벅이 여행 ▲센텀캠퍼스와 주변시설 방문 ▲합창대회 등이다.


신입생 스스로 참여하게 하면서 감동과 재미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토크쇼의 경우 신입생들은 졸업생이나 3~4학년 선배와의 토크쇼를 통해  동서대에 오기 전(Before 동서)과 동서대에서 공부한 다음(After 동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학생들은 동서대 주례캠퍼스·센텀캠퍼스 주변과 부산의 박물관 과 유적지 등을 뚜벅이 여행으로 탐방하면서 대학과 우리 부산에 대한 애정을 넓히게 된다.


교수 연구실을 방문해 지도교수와의 대화와 상담을 하고 외국인 교수와의 만남과 영어 친해지기, 현재의 나를 표현하기, 학교 바로알기와 친해지기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대학과 교수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되고 나의 현재 위치를 알게 한다는 것이다.


장제국 총장도 이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장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특강을 통해 “기존의 틀을 깨고 창의력·상상력을 키워야 아마존 고(Amazon GO)와 같은 혁신적인 도전과 저커버그 같은 인재가 나올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역발상으로 과감하게 시도를 해야 한다”고 격려하고 있다.


D-MAP 프로젝트는 학부별 합창대회로 끝을 맺는다. 이 프로젝트의 초기에 학부별로 학생들 스스로 합창곡과 콘셉트를 설정해 2주간 연습을 한 뒤 마지막 날 발표한다.


준비과정에서 의사소통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고 모두가 하나 되는 경험을 해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합창대회가 편성됐다.


장 총장은 “많은 교수들이 참여해 약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파격적인 실험이지만 가보지 않는 길을 가려한다. 올해 성과를 면밀히 파악한 뒤 내년에 프로그램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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