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3.17 14:43:32
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방의원들, 지지자들과 함께 ‘지역순회 멘토단회의’를 열고 경선 승리전략을 논의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골든 크로스는 다음 주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며 안 지사에 대한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와의 1대 1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0%대인 문재인 전 대표는 50%대인 안희정 지사에 비해 불안한 후보”라며 “안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야 확실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안 지사가 제시한 대연정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핫한 프레임"이라며 ”대연정은 안 지사가 도지사로 일하면서 체화한 정치철학으로, 그는 비판받을 줄 알면서 이를 꺼낼 줄 아는 용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문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해 “1위 후보의 경우 같이 일했던 사람이 다 떠났지만, 도정을 이끌며 검증된 리더십을 보인 사람은 안 지사가 유일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 지사 지지를 선언한 조승래(대전 유성갑)·어기구(충남 당진)·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이 함께 했으며,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로 이동해 안 지사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