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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국회의원 79% 재산 늘어…최고 갑부는 김병관

김세연·안철수·박덕흠·박정 2~5위…박 전 대통령 재임중 12억 증가한 3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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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3.23 13:18:21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불황 속에서도 작년 말 기준으로 의원 299명 중 79.3%237명이 1년 전에 비해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중 10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도 5명에 달했으며, 1억 원 이상 재산을 불린 의원은 143명으로,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57, 자유한국당 48, 국민의당 18, 바른정당 15, 정의당 3, 무소속 2명이었던 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62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특히 500억 원 이상 자산가인 민주당 김병관, 바른정당 김세연,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1인당 재산 평균액은 21409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평균 14326만 원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500억 원 이상 4명을 제외한 정당별 1인당 평균 재산은 바른정당이 31546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당 267490만 원, 국민의당 181591만 원, 민주당 1643만 원, 정의당 45964만 원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500억 원 이상 자산가들을 포함하면 1인당 평균 재산은 372841만 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을 거쳐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전년도 1위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밀어내고 선두를 차지했다.

 

게임업체 웹젠의 이사회 의장을 지내 벤처 신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기업인 출신인 김 의원은 1678억 원을 신고했으며, 주식평가액 감소로 지난해 국회 입성 당시 2341억 원에서 무려 662억 원이나 줄었다.

 

안 의원은 주식평가액이 크게 줄면서 전년보다 433억 원 감소한 1195억 원으로 김세연 의원의 1558억 원에도 밀려 3위를 기록했고 박덕흠 의원이 507억 원 5위로 500억 원 이상 자산가로 올랐으며, 그 뒤를 민주당 박정, 한국당 성일종·최교일·윤상현, 바른정당 김무성, 한국당 강석호 의원 등이 이름이 재산상위 10걸에 올렸다.

 

반면 변호사 출신의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은행과 개인 등 채무가 18억 원에 달해 마이너스 14억 원을 신고하며 299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한국당 김한표 의원도채무가 86천만이나 돼 마이너스 47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3600여만 원, 같은 당 김중로 의원 5700여만 원, 민주당 송기헌 의원 1억원 등이 재산 하위 5위에 들었고 이번 집계는 작년 말 기준이어서 이달 초 민주당을 탈당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상실한 김종인 전 의원도 86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지난 10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은 작년 12월 말 기준 37382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1896만 원 늘었났으며, 취임 직후와 비교하면 1179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 재산목록은 20135월 신고 당시 삼성동 사저와 예금, 2008년식 베라크루즈 SUV 자동차 등 3개 항목이었다. 이어 2014SUV 자동차를 매도했다고 신고한 뒤로는 매년 삼성동 사저와 예금 등 2개 항목만 재산으로 신고했다.

 

올해 신고분에서 삼성동 사저(공시가격 기준)는 대지(484.00·146)와 건물(317.35·96)을 합친 271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천만 원 올랐으나 부동산 업계는 시세로 따질 경우 삼성동 사저는 공시가격의 2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금은 미래에셋대우, 외환은행, 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에 맡긴 재산으로 모두 102820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3896만 원 증가한 것으로 미혼인 박 전 대통령이 연봉의 상당 부분을 저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20142016년 신고에선 자서전 등 저서 판매에 따른 인세 증가를 예금액 증가사유로 기재했으나 올해에는 이같은 사유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박 전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쳤다면 한 달에 약 120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전직 대통령 연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헌재의 탄핵 결정으로 이 예우는 사라졌지만 국민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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