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7.03.23 17:57:12
한ㆍ미 양국 해군은 2017년 FE훈련(독수리훈련) 일환으로 지난 22일부터 태안 서방에서 적 해상도발 위협에 대응하는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대조영함(DDH-Ⅱ, 4400톤급)과 McCampbell(DDG, 9200톤급) 등 양국 해군의 주요 수상함과 잠수함 약 30여척과 육ㆍ해ㆍ공군 항공기 13여대가 참가해 적 도발에 대한 한·미 동맹의 확고한 응징의지를 과시하고 있다.
한ㆍ미 양국 해군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특수전부대를 바다에서 격멸하는 대특수전부대작전, 피해복구 훈련, 대잠수함전, 대함 실사격 훈련 등 실전적 해상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적 잠수함 잡는 헬기’로 알려진 AW-159가 훈련에 참가해 함정 이·착륙, 대잠 탐색 및 공격 절차 등을 숙달했다.
AW-159는 대잠전ㆍ대함전 및 해상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수상함ㆍ해상초계기(P-3) 등과 협동으로 대잠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서해 해상기동훈련을 주관한 김명수(준장) 제2해상전투단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55명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고, 북한의 도발에 응징할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한다면 우리는 그동안 준비한대로 싸워서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며 그곳이 적의 무덤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