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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민주, ‘개혁·통합’ 盧정신 계승 다짐하며 봉하 총집결

秋 “노 전 대통령께 3기 민주정부 고하게 돼 감격…환호에 안주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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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해=심원섭기자 |  2017.05.23 14:37:36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을 맞아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60여 명이 이날 오후 2시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총집결 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을 맞아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60여 명이 이날 오후 2시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총집결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문 대통령의 특사를 보좌하거나 상임위원회 일정 등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의원들이 다수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 머무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최대한 많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도식 이후 묘역 참배와 더불어 권양숙 여사도 예방할 예정이다.

 

여권 지도부의 경남 김해 봉화마을 방문은 참여정부 이후 9년 만에 이뤄낸 정권교체의 결실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 보고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정의로운 세상을 이루고자 한 노 전 대통령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로매진하겠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당 의원들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의 정신으로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도 부각한다는 방침이며, 여기에는 여권이 단일대오로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면서 새 정부 초기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현 대변인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추도식을 맞아 김대중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리더십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의 리더십을 제3기 민주정부에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다진다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청이 혼연일체가 되는 한편, 겸손하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치로 통합과 개혁을 이뤄낸다는 것이 민주당의 각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내외도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과 함께 추도식에 직접 참석해 정권교체 달성을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신고할 예정이다.

 

추도식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와 권 여사,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 정세균 국회의장,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의원과 민홍철·김경수 의원, 허성곤 김해시장,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사저에서 함께 오찬을 한다.

 

민주당과 한 뿌리인 국민의당 인사들 역시 대선에 도전했던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한 김동철 당 대표 대행 겸 원내대표, 박지원 전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대거 봉하마을을 찾아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밖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도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린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봉하 가는 길이다. 8년, 너무 긴 시간이었다. 국민이 만든 나라, 국민이 뽑은 대통령, 국민이 이룬 정권교체…문재인 대통령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보시며 많이 기뻐하셨겠지요”라며 “ 이제야 3기 민주정부를 노무현 대통령께 고할 수 있게 됐다.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피력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봉하 가는 길이다. 8, 너무 긴 시간이었다. 국민이 만든 나라, 국민이 뽑은 대통령, 국민이 이룬 정권교체문재인 대통령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보시며 많이 기뻐하셨겠지요라며 이제야 3기 민주정부를 노무현 대통령께 고할 수 있게 됐다.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어 추 대표는 사회대개혁과 국민대통합을 향한 문을 여니 저 너머 우리가 손잡고 내달려야 할 거친 광야가 보인다. 우리가 갈 길이 여기가 끝이 아니기에 당장의 환호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광야를 가로질러 그곳에 이를 때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또한 노무현 대통령님의 가르침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지켜드리지 못했던 죄책감과 부끄러움이 고백하건대 저의 정치적 고비마다 제 스스로 견디는 힘이 됐다. 이겨내고 견뎌내서 그토록 열망하셨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지금 대한민국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말씀이 옳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오늘 노 전 대통령을 뵙고 다시금 민주당의 소명을 가슴에 오롯이 되새기고 오겠다.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을 기억하며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뚜벅뚜벅 한 길로 가겠다다시 심장이 뛰는 5, 선구자 노무현의 마음가짐으로 당당하면서도 겸손하게 국민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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