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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미래에너지 창조 공간 '캠프페이지'…다양한 관점 논의 필요

강원연구원, 26일 '50년의 기다림, 100년의 춘천설계' 정책메모 발간…"미래 향한 큰 마당 자리매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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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7.05.26 16:14:15

▲캠프페이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기능의 결합 구상(안). (자료=강원연구원)

"문화, 예술, 물, 자연, 경관, 낭만, 호반 등 춘천만의 쾌적자원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해야 한다"

강원연구원은 26일 발간한 정책메모 제623호 '50년의 기다림, 100년의 춘천설계- 춘천, 그리고 캠프페이지 가치 재발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다양한 관점과 계층의 눈높이를 통한 치열하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캠프페이지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유도탄기지 사령부와 미군 군사고문단 등이 주둔하기 시작하면서 활주로가 생기고 2005년 3월 29일 캠프페이지 폐쇄 전까지 미군 2사단 아파치 헬기부대가 주둔한 공간이다. 

▲캠프페이지를 중심으로 한 춘천시의 1960년대(좌)와 2000년대(우)의 모습. (자료=강원연구원)


1985년 5월 5일 캠프페이지에 중국 민항기가 불시착하는 사건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외교가 진행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2016년 6월 캠프페이지 매입 절차가 완료되면서 춘천의 과거 역사와 함께 춘천의 미래역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캠프페이지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졌다. 캠프페이지는 그간 춘천 발전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춘천의 100년 후를 설계하기 위한 핵심공간의 기능과 용도가 융합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에 따라 캠프페이지와 관련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춘천은 신시청사, 근화소양 및 번개시장 일원의 도시재생사업, 레고랜드, 의암호 삼각관광벨트 등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캠프페이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춘천 도시공간의 특성별 관리체계 전략(안). (자료=강원연구원)


2015년 7월부터 캠프페이지를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캠프페이지 주변의 기반시설 낙후, 신도심으로 인구유출, 원도심과 연계성 미흡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과 접근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춘천시는 이에 따라 물리적 정비, 단편적 사업 추진에 대한 한계를 인식하고, 도시 내외부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데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강원연구원 추용욱 연구위원(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은 "캠프페이지는 춘천의 미래 에너지를 창조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그 기능과 역할에 대해 그간의 논의를 뛰어넘어 치열하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하여 지난 50여년 시간 가치를 회복시키고 미래를 향한 큰 마당으로 자리매김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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