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힙통령 장문복이 32등에 이름을 올리며 겨우 생존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2차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58명의 연습생 중 35등까지만 생존할 수 있었고, 이날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장문복은 32위를 기록했다.
앞서 장문복은 프로듀스 초반부터 많은 화제를 뿌린 인물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엠넷 ‘슈퍼스타K’ 출신이다. 2010년 중학생인 장문복은 외계어 같은 랩을 쏟아내 인기뿐만 아니라 비웃음도 한 몸에 받은바 있다.
이에 힘입어 출연 1주차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쟁에서 조금씩 뒤처지면서 2주차 5위, 3주차 8위, 4주차 14위, 6주차에선 26위, 결국 32위까지 밀려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장문복의 꾸준한 하락세의 이유로 ‘왕따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신이 지지하는 출연자를 위해 일부러 장문복의 경연무대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문복에게 막말을 하는 영상도 유포되며 왕따설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강다니엘(MMO), 김동빈(키위), 이기원(2Y) 연습생이 자신이 원하는 콘셉트의 평가곡을 미리 SNS을 통해 공개해 ‘부정행위’ 논란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32등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은 장문복은 방송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등 부족한 모습들만 보여드렸는데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